항목 ID | GC04209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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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安邑- |
영어공식명칭 | Zelkova serrata |
영어의미역 | Zelkova Tree in Jangan-eup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29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미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에 있는 수령 약 1,300년의 느티나무.
장안읍 느티나무는 높이 25m, 가슴 높이 둘레 8m이다. 이러한 규격은 다른 나무에 비해 월등히 큰 것이다. 나무의 껍질눈은 느티나무가 오래되면 나타나는 특징처럼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2003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가지가 많은 피해를 입어 외과 수술(外科手術)[수목이 병균·해충·기상 또는 그 밖의 어떤 원인으로 생긴 상처가 그 이상 확대되거나 썩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그로 인해 수형이 원래 모습과 달라졌다.
수령이 1,300년으로 추정되는 장안읍 느티나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이다. 1978년 8월 12일 기장군에서는 장안읍 느티나무를 가장 먼저 보호수로 지정하였다.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킨 나무로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장안읍지』에 따르면 통일 신라 시대 원효(元曉)가 장안사 위쪽에 척판암을 지을 때 문무왕이 근처를 지나가다 심었다고 전한다.
또한 애장왕이 여기서 쉬어 갔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장안읍 느티나무는 하장안 마을의 당산 나무로 매해 음력 정월 14일 밤에서 15일로 넘어가는 자정[12시]과 음력 6월 14일 밤에서 15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제를 올린다. 마을의 이장과 부녀회장이 제를 주도하고 있다.
장안읍 느티나무는 기장군 장안읍에서 장안사 가는 장안로의 오른쪽 편에 위치하고 있다. 느티나무 아래는 하장안 마을의 할매 제당이 있으며, 기장군에서 설치한 보호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2011년 나무 주변에 데크를 설치하였으며, 주변 논 일부에 연꽃 밭이 조성되어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294번지이며, 1978년 8월 12일 시 보호수 제2-10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장안 마을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