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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273
영어공식명칭 Pica pica serica
영어의미역 Magpie
이칭/별칭 가치,가티,갓치,가지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조류
학명 Pica pica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참새목˃까마귀과˃까치속
서식지 도시 지역|사람이 사는 지역
몸길이 46㎝
새끼낳는시기 2~5월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89년연표보기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구조로 지정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94년 6월 23일연표보기 - 부산광역시 북구 구조로 지정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88년 12월 9일연표보기 -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조로 지정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95년 6월 23일연표보기 - 부산광역시 사상구 구조로 지정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북구·금정구·사상구의 구조(區鳥)이자 전역에서 서식하는 까마귀과의 텃새.

[형태]

까치의 몸길이는 약 46㎝이고, 녹색 광택이 나는 긴 꽁지가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흰색의 어깨 깃과 배를 제외한 몸 전체가 검은색이며, 날 때는 흰색의 첫째날개깃이 뚜렷하게 보인다. 허리에는 나비가 약 2㎝인 잿빛 나는 흰색 띠가 있다. 꽁지는 심한 쐐기 모양으로, 가장 긴 꽁지깃과 가장 짧은 꽁지깃의 차이는 10~13㎝이다. 부리는 검은색응로 높고 다소 짧으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적인 차이가 없어 구분이 어렵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까치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기는 새이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이나 어릴 때 흔히 읽은 동화 『은혜 갚은 까치』에서처럼 까치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근한 새이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의 유래를 살펴보면 길조로 여기게 된 이유까지도 알게 된다. 이 말의 유래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석탈해 신화’에서 볼 수 있다.

계림의 동쪽 아진포에서 까치들이 우는 소리를 듣고 배에 실려 온 궤를 열어 보니 잘생긴 아이가 들어 있었다. 이 아이는 커서 신라 제4대 탈해왕(脫解王)이 되었다는 신화이다. 여기에서 까치는 귀한 인물이나 손님의 출현을 전해 주는 사자(使者)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고, 이는 지금까지도 까치를 길조로 여기게 되는 이유라고 한다.

실제 까치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성질이 매우 강한 새이다. 일정한 공간을 자신의 영역으로 하고 살아가며, 겨울철에는 무리를 이루어 자신들의 영역을 지킨다. 이러한 성질은 외부에서 낯선 생물이 침입하면 소리를 내거나 공격함으로써 쫓아내게 된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어서 낯선 사람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면 소리를 낸다.

국제조류보호회의 한국본부가 ‘나라’ 새 뽑기 운동을 벌인 결과 까치가 1위로 뽑히는 등 까치는 오랫동안 길조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까치가 둥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전기 합선 사고를 내거나 과수원에 많은 피해를 입해 해조(害鳥)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체 수 조절을 위해 포획하기도 한다. 가치·가티·갓치·가지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작(鵲)·비박조(飛駁鳥)·희작(喜鵲)·건작(乾鵲)·신녀(神女)·추미(芻尾)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고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제주도에는 1989년에 인위적으로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개체 수가 증가하여 과수원에 피해를 주고 있다. 사는 곳은 도시 지역이나 농촌 지역을 가리지 않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는 드물다.

땅 위에서 주로 먹이를 찾아 먹으며, 양쪽 다리를 함께하여 뛰든가 다리를 교대로 하여 걸으면서 먹이를 구한다. 대개 단독으로 생활할 때가 많고, 겨울철에는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영역성이 강하여 크기가 비슷하거나 큰 조류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면 쫓아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농촌 마을이나 도시 지역의 큰 나무 위에 둥지를 틀며, 간혹 전신주·송전탑·건물 등을 활용하여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둥지는 땅 위에서 4~20m 높이에 주로 만든다. 전년의 헌 둥지를 보수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전년 둥지의 나뭇가지를 다시 사용하기도 한다. 오래된 것일수록 둥지의 크기는 크다. 둥지는 마른나무 가지를 주재료로 하여 둥근 모양으로 틀고 다소의 흙을 이용하여 둥지를 굳히며 옆면에 출입구를 낸다. 둥지의 바깥지름은 40~100㎝이고, 출입구는 10㎝ 정도로 새가 겨우 출입할 수 있을 크기이다. 암수가 함께 둥지를 만든다.

산란기는 2~5월이며, 한배의 산란 수는 2~7개이고, 암컷만 알을 품는다. 새끼는 알을 품은 후 17~18일이면 부화하고, 부화 후 22~27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동물성으로는 포유류의 설치류, 새의 알과 새끼, 파충류의 뱀, 양서류의 무미목[개구리류], 작은 물고기, 곤충 등을 먹는다. 식물성으로는 보리, 쌀, 콩, 감자 등의 농작물이나 벚나무의 열매, 사과, 복숭아, 포도 등을 먹는다.

[현황]

까치는 까마귀과 까치속에 속하는 조류이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까마귀과의 조류는 112종이며, 이 중 9종[어치·물까치·잣까마귀·갈까마귀·까마귀 등]이 우리나라에 서식한다. 까치속에는 까치 1종이 있다. 까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아무르 및 우수리 지역, 만주, 중국, 타이완, 하이난 섬, 인도차이나 반도, 버마 등지에서 번식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어디에서든지 흔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도시 공원이나 가로수 등 녹지가 있는 곳, 단독 주택 및 공동 주택 등 사람이 사는 곳이면서 큰 나무가 있는 곳은 대부분 서식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부산진구금정구, 북구, 사상구의 상징물인 구조이다. 부산진구는 까치가 한국의 전통적인 텃새로 희망을 상징하는 길조이며 어느 곳이나 널리 서식하고 있고 나뭇가지 끝에 집을 지어 먼 곳을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인 새이기 때문에 1989년 구조로 지정하였다. 북구는 까치가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는 길조로서 고장의 발전과 구민의 화합 단결을 상징하기 때문에 1994년 6월 23일 구조로 지정하였다.

금정구는 동양에서는 까치가 가까이 와서 울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 하여 길조로 여기며, 특히 금정구는 부산 육로 교통의 관문으로 외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밝고 희망찬’ 구민을 상징하기 때문에 1988년 12월 9일 구조로 선정하였다. 사상구는 까치가 흔한 텃새로 주로 인가와 가까운 곳에서 서식하며,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는 길조로서 구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의미하며, 집단 무리 생활은 구민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기 때문에 1995년 6월 23일에 구조로 선정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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