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연산동(蓮山洞)은 마을의 낮은 늪지대에 수련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남쪽에 있는 금련산(金蓮山)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견해가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의 문헌 기록에서 연산이라는 지명은 확인할 수 없다. 이 지역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서면의 거벌리·대조리와 읍내면의 안락리·율부리로 편제되어 있으며,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1904]에는 동래군 서상면(西上面)의 거벌리·거평리·대평리와 읍내면(邑內面)의 안락리·율부리[현 연산 8동과 연산 9동]에 속하였다. 연산리의 명칭은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1910년경]에서 처음 확인되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부산부 읍내면의 신락동과 안락동을 합쳐 동래면 연산리로 편입되었다. 1935년에는 연산 1동과 연산 2동으로 분동되고, 1936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동래군지』[1937]에는 연산리가 동래읍에 속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957년 부산시 동래구에 편입되었다. 1963년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하였고, 1965년 늪지대를 매립하며 동세가 확장되어 연산 3동이 분동되었다. 1970년 다시 연산 4동, 1975년 연산 5동과 연산 6동, 1979년 연산 4동에서 연산 7동이, 1982년 9월 연산 1동에서 연산 8동이, 1985년 12월 다시 연산 8동에서 연산 9동이 분동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고, 동래구의 연산동과 거제동을 중심으로 연제구가 분구되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이 되었다. 2008년 연산 6동과 연산 7동을 6동으로 통합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연제구의 동쪽에 위치하여 동남쪽은 남구, 남서쪽은 부산진구, 서쪽은 거제동, 북쪽은 안락동과 접한다. 연제구의 중앙에 배산(盃山)[249m]이 있으며, 동남쪽은 금련산[415m]과 황령산[423m]을 잇는 산지가 연하여 있고, 남서쪽은 화지산(和池山)이, 북쪽에서는 온천천(溫泉川)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수영천에 유입한다. 이 하천은 생태 하천으로 조성된 후 산책 공원로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면적은 7.88㎢이며, 인구는 7만 401가구에 총 14만 2,087명으로 남자가 6만 7,707명, 여자가 7만 4,380명이다. 관내에는 연산동 고분군[국가지정 사적 제539호], 배산성지[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호] 등이 있다. 단일 법정동으로는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동래와 서면을 잇는 요지로서 중앙 대로가 지나가며, 연산 로터리를 중심으로 안락동, 거제동, 망미동 방면으로 통하는 여러 간선 도로가 교차하고 있다.

연산 5동에 부산광역시청을 중심으로 여러 공공 기관이 들어서 있다. 연산 9동에는 부산광역시 교육 연수원과 부산지방국세청 등이 입지하며 연산 8동에 부산경상대학교가 있다. 행정동은 연산 1동, 연산 2동, 연산 3동, 연산 4동, 연산 5동, 연산 6동, 연산 8동, 연산 9동이다. 자연 마을로 곡리 마을, 대리 마을, 물만골 마을, 솔동네 마을, 신금리 마을, 신리 마을, 신촌 마을, 섬안 마을, 이불 마을, 전리 마을, 토곡 마을, 한다리 마을, 후리 마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