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사직동(社稷洞)의 지명 유래는 이곳에 있던 사직단에서 비롯되었다. 사직단의 사(社)는 토지신이고 직(稷)은 곡물 신으로, 사직단은 왕을 비롯한 지방 수령이 토지신과 곡물 신에게 제사를 드려 나라의 풍요와 지방의 안녕을 비는 곳이었다.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1640년(인조 18) 처음 사직단을 쌓았으며, 이후 1709년(숙종 35) 부사 권이진(權以鎭)이 이곳으로 이설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사직단은 도시화로 현재는 사라졌으며, 사직 3동의 신동아 맨션과 대건성당 부근에 사직단 터만 남아 있다.

[형성 및 변천]

사직동은 조선 후기 동래군 서면(西面) 여고리(余古里)·석사리(石寺里)에 해당하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석사리와 여고리를 합쳐 동래군 동래면 여고동이 되었다. 여고동은 1916년 사직단의 이름을 따서 사직동이 되었고, 1942년 10월 부산부 동래출장소 사직리, 1949년 8월 부산시 동래출장소 사직동, 1957년 1월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963년 1월 부산직할시 동래구 사직동, 1995년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이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자연 환경]

사직동의 서북쪽으로는 금정봉[397m] 등 금정 산맥 줄기가 이어지며, 이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은 동쪽으로 흘러 온천천과 합류한다. 주거지를 지나는 하천은 대부분 복개되어 있으며, 동쪽의 온천천은 생태 하천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법정동 사직 1,2,3동을 기준으로 면적은 2.98㎢이며, 인구는2만 1,585가구에 총 5만 3,065명으로 남자가 2만 5,565명, 여자가 2만 7,500명이다. 법정동인 사직동은 행정동인 사직 1~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직 1동을 중앙에 두고 서쪽에 사직 2동, 동쪽에 사직 3동이 있다. 자연 마을은 거인동 마을, 건너각단 마을, 돌짝골 마을, 딧밭등 마을, 새마을, 상이용사촌, 석사 마을, 아랫각단 마을, 웃각단 마을, 여고 마을, 칠층대 마을 등이 있었다.

사직동은 동래구의 서부에 위치한 동으로, 서북쪽으로는 연제구·부산진구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온천동, 동쪽으로는 수안동과 접해 있다. 1960년대 이전에 사직동 일대는 미나리 밭과 논으로 이루어진 지역이었다. 1967년 부산시의 운동장 부지로 선정되어 구획 정리 사업을 진행하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택 지구가 형성되었다. 중앙을 도시 철도 3호선이, 동쪽에는 중앙 대로가 지나간다. 부산 사직 종합 운동장 중 사직 야구장과 실내 체육관이 있다. 관내의 고속버스 터미널은 노포동으로 이전되고, 이곳에 반도 보라 아파트가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