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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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徐定鳳 |
영어음역 | Seo Jeongbong |
이칭/별칭 | 소정(素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임종찬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아동 문학가이자 시조 시인, 교육자.
[활동 사항]
서정봉(徐定鳳)[1905~1980]의 호는 소정(素汀)이다. 1905년 1월 18일 경상남도 동래군 기장면 대라리[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에서 출생하였다. 1925년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25년부터 1940년까지 보통학교 교사를 지냈다. 1940~1941년에는 「치안 유지법」 위반으로 함흥형무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광복 후에는 경상남도 김해군에서 농민 야학 및 칠산유치원을 설립하여 원장을 지냈으며, 여러 지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1952년 동시집 『반딧불』을 발간하여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아동문학가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62년 예총문인협회 부산지부[1963년 한국문인협회 부산지부로 개칭] 부지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0년 3월 24일 서울에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작품집으로 『소정 시초』[1953]와 『여백 앞에서』[1969]가 있다. 서정봉은 내장사(內藏寺) 기행시인 「신선교(神山橋)」[『시 문학』 1972. 5]에서 볼 수 있듯이 불교 유적, 명승지 등을 소재로 생명의 내적 승화를 안정된 서정으로 노래하였다. 「신선교」 전문은 다음과 같다.
허기진 수행(修行)길이/ 철마저 막바진데/ 자갈돌 오백보(五百步)를/ 소리 없이 오른 선교(仙橋)/ 적적(寂寂)도 쓸리는 노을/ 합장(合掌)하는 불출봉(佛出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