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반여4동 삼어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315
한자 盤如四洞三漁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Banyeo4-dong Sameomaeul
이칭/별칭 고씨 할매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4동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연 1회]
신당/신체 제당|실타래|미역|거즈 천
의례 장소 삼어 제당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4동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4동 삼어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반여4동 삼어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4동에 있는 중군진산(中軍陣山)의 동쪽 기슭에 있는 삼어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고씨(姑氏) 할매제’라고도 한다. 반여4동 삼어 당산제의 특이한 사항은 할매제를 모실 때 제물에 홍합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홍합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홍합의 형상이 여근과 비슷하기 때문이라 한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를 모시게 된 연원과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제당을 지어 당산 신을 모셔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삼어 마을에서는 원래 매해 두 차례 음력 정월 초순과 10월 초순에 길일을 택해 당산제를 모셔 왔으나, 근래에는 음력 1월 14일 한 차례만 당산제를 모신다.

[신당/신체의 형태]

삼어 당산은 반여4동의 중군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제당의 형태는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과 뒷벽은 토석 담 위에 블록을 쌓은 구조물이다. 제당 안 뒷벽 횃대에는 실타래, 미역, 거즈 천을 걸어 두었다. 이렇게 제의 때 제당 안 횃대에 실타래, 미역, 거즈 천을 걸어 둔 것을 통해 볼 때 이 마을 당산 신은 산신(産神)을 모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당산 신의 신격은 다른 지역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절차]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는 마을 사람이 차례로 맡고 있다. 당산제에 제의 절차는 먼저 제당 밖 왼편 위쪽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를 지낸 후에는 마른 명태를 나무에 달아 놓는다. 다음으로 제당에서 할매제를 지낸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물은 제의 전날 준비하는데, 제반은 제의 당일 제당 옆에서 지어 올린다. 당산제를 지낸 후에는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함께 음복한다.

[현황]

원래 반여4동 삼어 당산제의 제의 절차는 산신제→ 당산제→ 거릿대제[마을 입구에 있는 소나무에서 지냄] 순이었으나, 지금은 거릿대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의 경우 과거에는 제의 4일 전에 마을 주민들 중 부정이 없고 생기복덕이 좋은 이를 가려 선정하였으나, 근자에는 마을에 오래 거주한 마을 사람들이 차례로 제주를 맡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말미암아 제주의 금기 역시 축소되어 과거에는 3개월 동안 남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정을 가리는 등 금기를 행했으나, 지금은 제의 당일만 금기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