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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사 영산회상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822
한자 摩訶寺靈山會上圖
영어의미역 Painting of the Vulture Peak Assembly at Maha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연제구 봉수로 138[연산 7동 2039]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906년연표보기 - 마하사 영산회상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3년 9월 16일연표보기 - 마하사 영산회상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마하사 영산회상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장처 마하사 - 부산광역시 연제구 봉수로 138[연산7동 2039]지도보기
성격 불화
소유자 마하사
관리자 마하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마하사에 봉안된 개항기의 영산회상도.

[개설]

마하사 영산회상도(摩訶寺靈山會上圖)는 개항기에 제작되어 마하사에 보존되어 있는 그림으로 석가여래가 영산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보통 영산회상도의 화면 구성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과 제자들, 그리고 분신불(分身佛)이 배치되며 그 앞에는 사천왕(四天王), 화면의 제일 윗부분에는 천룡(天龍)과 팔부중(八部衆) 등 외호 신중(外護神衆)들이 묘사되어 있어 매우 복잡해 보인다. 영산회상도는 대웅전 또는 영산전(靈山殿)의 후불화(後佛畵)로 봉안되며, 화면의 구성 요소는 봉안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마하사 영산회상도는 2003년 9월 16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마하사 영산회상도는 면 바탕에 채색하여 그린 것으로, 화면 가장자리에 백색과 군청으로 각각 일정한 간격의 테두리를 두르고 있다. 화면은 중앙에 석가여래상이 연꽃무늬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그 전면 좌우측에는 문수보살·보현보살이 안쪽을 향한 모습으로 연꽃무늬 대좌 위에 반가좌하고 있으며, 그 위쪽으로 사천왕상과 관세음보살·세지보살, 그리고 아난·가섭상을 비롯한 제자상이 본존을 에워싸고 있다.

본존의 육신부는 황색을 바르고 먹선의 하묘선 위에 붉은색 선으로 윤곽선을 처리하였다. 머리 부분은 입자가 거친 군청 안료를 바르고 윤곽선은 녹청으로 융기되게 표현하였다. 눈썹·수염 역시 녹청을 그어 약간 솟아오르게 표현하였고, 눈은 농묵으로 상검선을 긋고, 하검선은 육신선과 같이 처리하였다. 입술은 밝은 붉은색을 바르고 상하 입술의 사이에는 붉은색을 바르지 않고 여백을 남겨 경계를 짓고 있으며, 코는 육신선과 같이 표현하고 이중 콧방울을 나타내었다. 가사는 붉은색 바탕에 황백색을 바르고 그 위에 꽃무늬를 삽입한 이중 원형 문양을 흩뜨려 장식하고 있다. 본존의 광배(光背)는 녹청색의 두광(頭光)과 물결무늬로 장식되어 있는 신광(身光)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외곽의 주위에는 붉은색·군청·백색 등으로 테두리선을 두르고 있다.

보살상의 표현 역시 본존과 거의 유사하다. 나한상들과 사천왕상의 얼굴 부분은 백색·분홍색 등으로 표현하고, 육신선과 주름선은 붉은색으로 바림하여 주름진 육신 세부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보살·사천왕상의 보관 구슬 장식은 호분을 두껍게 바르고 녹청 안료를 칠하여 양감 있게 표현하였다. 보살의 보관과 사천왕상의 보관은 일부 금색을 사용하였고, 사천왕의 지물(持物) 중에서 용은 호분을 두텁게 발라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단색으로 처리하였다.

화면 하단 좌우 양측에 붉은색 바탕에 이중 먹선으로 구획된 화기란(畵記欄)이 있다.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의 화기란에는 묵서명이 있는데, “대한 광무 십년 병오 윤사월 초사일 양산군 영취산 통도사 □상신불사 동시조성 봉안 우 동래군 마하사 증명 용악 혜견……(大韓光武十年丙午閏四月初四日梁山郡靈鷲山通度寺□像新佛事同時造成奉安于東萊郡摩訶寺證明龍岳慧堅……)”라고 표기되어 있다. 왼쪽의 화기란은 공란이다.

[특징]

마하사 영산회상도는 몸체 부분의 오염과 화면 상단부의 변색이 심하고, 촛농 흔적이 보이는 등 부분적인 훼손이 있지만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도상과 채색 기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탱화라고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마하사 영산회상도는 조선 후기 부산·경상남도 지역의 불교 미술 양식과 계보를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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