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봄나물캐고 따기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A03000101
영어음역 Bomnamul Kaego Ttagi
영어의미역 Gathering and Picking Spring Herbs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광준

원삼면 학일마을에 들어서면 마을회관에 메주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이 메주는 도시와 농촌의 자매결연 행사로 만들어진 결실로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마음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마을을 찾아오면 따사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봄이 되면 학일마을의 산과 들에는 나물들이 가득하다. 언덕에 파릇하게 올라오는 쑥, 개울가에서 자라나는 돌미나리, 길가에 퍼져있는 질경이, 산속에서 자라는 쑥부쟁이와 두릅, 원추리, 취나물, 고비, 홑잎나물, 참나물, 모시대, 잔대, 참취, 곰취, 단풍취, 병풍취 등이 우리의 입맛을 돋우어 준다.

마을 이장님께 산나물의 이름과 따는 요령을 배운 뒤 목장갑과 바구니를 준비하여 향긋한 내음의 산나물을 따러 산에 올라 산나물의 잎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뜯어낸다.

산에서 딴 산나물은 가지고 내려와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마을에서 준비한 보리밥에 된장을 함께 넣어 비벼 먹으면 황후의 밥과 반찬이 부럽지 않다. 서울에서 이웃과 함께 농촌 체험을 하러 왔다는 한 아이의 엄마는 이 맛에 농촌체험마을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물론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노니 반찬투정 없이 밥을 잘 먹는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자랑삼아 이야기한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