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3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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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殷秀家屋 |
영어음역 | Lee Eunsu Gaok |
영어의미역 | House of Lee Eunsu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연학 |
성격 | 전통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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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
소유자 | 이은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있는 전통 가옥.
이은수 가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위치하는데, 맹리는 옛 죽산 고을의 3대 길지 중의 한 곳이다. 이 마을 입구에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지석묘가 있는데 이것으로 보아 오래 된 주거지임을 알 수 있다. 마을의 주거지는 건지산(乾芝山)을 주산으로 삼고 수정산을 조산으로 삼았다. 지석묘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이은수 가옥이 있다.
이은수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채는 현대식으로 개조하였으며 주방과 거실, 방 4개를 만들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부엌 자리에 안방을, 안방 자리에 주방을 만들었고, 마루의 폭을 줄인 대신에 건넌방을 넓게 만들었다. 건넌방에는 벽장문을 만들었다.
이은수 가옥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는 ‘ㄱ’자형이며, 대문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사랑채, 우측에는 행랑채가 있다. 안채는 부엌-안방-마루-건넌방 순으로 배치되어 있고, 행랑채는 건넌방-부엌-광-방-외양간-뒷간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이은수 가옥의 원래 주인은 자손들이 많아 행랑채에도 방을 만들었다. 현재 이 방들은 광으로 사용하고 있다. 집의 벽면은 흙담과 돌담이다. 사랑방은 두 칸이고, 방 안에는 벽장이 있다.
사랑방에는 쌍미닫이문을 달았고, 쪽문 쪽으로 툇마루를 달았다. 앞마당 한쪽에는 뒷간이 있다. 뒷간의 공간은 절반은 광으로 절반은 뒷간으로 사용하도록 나누어져 있다. 뒷간 절반에는 멍석과 오줌장군 등을 놓을 수 있도록 턱을 대었다.
이은수 가옥은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잘 반영된 집이다. 사랑채를 찾는 외부 손님들은 쪽문을 통해 사랑채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고, 대문에서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이중적인 장치를 해 두었다.
대문으로 들어가면 행랑채 벽면이 맞부딪혀 안채가 하나도 보이지 않으며, 사랑채와 행랑채 사이 통로 앞에도 흙벽을 만들어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흙벽의 폭은 200㎝ 정도였으나 50년 전에 허물었다고 한다. 그 대신 안마당 가운데에 화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