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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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州吳氏始祖設壇碑 |
영어음역 | Haeju Ossi Sijo Seoldanbi |
영어의미역 | Founder's Monument of the Haeju O Clan |
이칭/별칭 | 고려군기감감해주오공인유기념비(高麗軍器監監海州吳公仁裕紀念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유적/비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본동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영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본동마을에 있는 해주오씨 시조 오인유를 기리는 설단비(設壇碑).
해주오씨의 시조 오인유(吳仁裕)는 원래 중국 송나라의 이름난 대학자로 984년 고려에 들어와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을 지냈고 황해도 해주에 정착하였다. 오인유의 후손들은 해주를 관향(貫鄕)으로 여겨 왔다. 그 후 세월이 지나고 전란 등을 겪으면서 시조의 분묘가 실전되어 이곳에 시조단을 만들고 기념비를 세웠다.
1963년, 해주오씨 종친회에서는 6대 선조까지의 세덕(世德)을 기리기 위해 단을 세우고 향축을 드린 다음, 시조단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후 1987년 2월 28일에 유덕재(維德齋) 기공식을 가졌으며, 동년 4월 12일에 시조단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해주오씨 시조설단비와 신위를 봉안한 유덕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본동마을에 있다. 시조설단비는 유덕재 왼쪽 산기슭에 있다.
해주오씨 시조설단비는 귀부의 좌대 위에 이수를 얹은 귀부이수형(龜趺螭首形)이다. 시조단 가운데에 안치된 이 비는 약 200㎝가 넘는 큰 비이다. 비의 하단에는 방형의 돌난간을 두었고 전면의 삼문 연도에는 화강암 판석을 깔았다.
해주오씨 시조설단비의 제목은 “고려군기감감해주오공인유기념비(高麗軍器監監海州吳公仁裕紀念碑)”라고 새겨져 있다.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고려에 출사한 오인유의 후손들은 고려조는 물론 조선조에 와서 더욱 현달하여 정승 판서를 비롯하여 내외 관직을 거친 인물이 수백을 헤아린다. 이 중에는 충신, 효·열부, 삼세오충, 삼대 삼도통제사, 형제 절충장군, 5대 병사 등의 인물을 배출하여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명문 거족이 되었다.
특히 시조 오인유는 문무겸전한 대 학자로, 고려 성종 때 군기감감을 지내고, 목종 때 오묘와 사직을 세울 것을 진서하였고, 국자감 설치와 과거제도를 시행케 함으로써 식필 중신의 역할을 다하였다. 의당히 사공과 행적이 있었겠지만 세대가 요원하여 사록을 공서할 길이 없어 이에 기념비를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