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단 방귀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감장수가 살고 있었다. 감장수는 워낙 마음이 착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어느 날, 감장수가 지게에 감을 지고 팔러 다니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잘못하여 지게가 쓰러졌다. 지게 위에 올려 둔 감은 죄다 쏟아져 깨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맹정승 이야기. 1981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세종 때의 명재상 맹사성은 지극히 청렴하고 고결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맹정승은 고향인 온양에서 한양까지 종자도 거느리지 않고 늘 검은소를 타고 다녔다. 맹정승은 한양으로 갈 때면 성환 근처에서 하루를 묵고, 진위현을 거쳐 용인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