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072 |
---|---|
한자 | 中芳洞 |
영어공식명칭 | Jungbang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자연마을.
물 가운데 있는 연화부수형국(蓮花浮水形局)의 마을이므로 가운데 중(中) 자와 꽃다울 방(芳) 자를 써서 중방동(中芳洞)이라 하였다.
중방동은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자연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흐르는 주천강이 설구산 자락의 넓은 들녘을 감싸고 휘돌아 흘러간다. 영월군 무릉도원면의 수주면(水周面)이라는 옛 이름도 3면이 강으로 둘러 쌓인 중방동의 지형에서 유래가 된 것인데, 2016년에 무릉도원면으로 변경하였다.
중방동의 진산(鎭山)인 설구산(雪龜山)은 주천의 구누터에서 보면 거북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상이다. 산 전체가 푸른 소나무 숲으로 뒤덮여 있는데, 불정사(佛精寺) 쪽은 꼬리 부분이 된다. 겨울철 눈이 내리면 마치 흰 거북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다. 설구산은 갈구음수형국(渴龜飮水形局)의 형상을 하고 있다.
중방동은 남서쪽만 땅으로 연결되고 동, 서, 북쪽의 삼면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중방동의 지형은 물 위에 떠있는 연꽃 형상인데 연꽃은 물에 뜬 상태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물에 잠겨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드러나도 안되는 곳이라 한다. 중방은 곡창지대로 땅이 기름지고 농사가 잘되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요선천 상류에 보(洑)를 막아 논을 개간하였다.
중방동은 주위의 다른 지역보다 논밭이 많은 부촌으로 2021년 현재 100가구 200여 명의 주민들 대다수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중방동은 무릉도원면의 중심지이며, 무릉도원면사무소, 무릉초등학교, 우체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