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172
한자 飛行機岾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태백시 혈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비행기재 - 강원도 영월군|강원도 태백시
해당 지역 소재지 비행기재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와 태백시 혈동 어평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비행기재상동읍 구래리(九來里)에서 태백시 혈동 어평으로 가는 고개이며, 1985년 비행기재에 도로가 개통되어 버스가 다녔다.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 비행기를 탄 것처럼 자연경관이 모두 밑으로 내려다보였다. 어평에는 영월읍 영흥리 관풍헌(觀風軒)에서 숙부인 세조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단종의 혼령을 모시는 ‘단종대왕당’이 있어 매년 어평마을 사람들이 당 고사를 지내고 있다.

비행기재는 중생대 백악기인 신화석자철석과 화강암층이 발달한 지역이다. 그리고 공업용으로 쓰는 결정질 석회석 광산이 있다. 어평마을은 임씨(林氏)가 개척하였으며, 그 후에 이씨, 박씨, 장씨가 자리 잡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어평마을 근처에 금광이 많아 포크로 하천의 사금(沙金)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평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하천은 막거리와 농거리를 지나, 상동읍 천평리 천평(川坪)에서 나오는 물과 합류한 후 칠랑이를 거쳐 옥동천으로 흘러든다. 이후 김삿갓면 대야리 맛밭에서 남한강 상류로 유입된다.

[명칭 유래]

비행기재는 높은 곳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갈 때 모든 사물들이 비행기를 탄 것처럼 아래로 내려다보여서 붙여진 지명이다.

[자연환경]

비행기재는 남동쪽으로는 해발 1,560m의 태백산(太白山) 줄기가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해발 1,408m의 장산(壯山), 그리고 북쪽으로는 해발 1,572m의 함백산(咸白山)과 연결되어 있다.

[현황]

비행기재 근처에는 태백산국립공원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자취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행기재 근처에 있는 당목이재, 화방재[어평치], 고칠령[고치기재]은 경상북도 동해안과 내륙을 잇는 보부상들의 통로였다. 그러나 2021년 현재는 지역 특산품인 임산물 출하가 어렵고 금광의 폐광으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잊힌 고개가 되었으며, 간혹 오지 산길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2021년 일본식 지명인 화방재를 원래 이름인 어평치로 바꾸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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