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세곡을 모았다가 강물이 불어나기를 기다려 금장강(錦障江) 에서 배에 싣고 남한강 수로를 따라 내려가서 경강 의 군자창 에 납부하였다. 정선 에서 흘러온 동강 이 영월 에서 서강 과 만나는데, 영월 을 통과하는 동강 을 당시 금장강 으로 불렀다. 평창군 은 전세를 포로 납부하였기 때문에 육로로 직접 납부하였고, 횡성 은 4월에 원주 흥원창 으로 수송하였다가 배에 싣고...
...뒤의 창문으로 그 끈을 잡아당겼다. 통인이 미처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아홉 구멍에서 피가 흘러 즉사하였다. 그 때 단종 의 나이 17세였다. 시녀와 시종들이 다투어 고을 동강(東江) 에 몸을 던져 죽어서 둥둥 뜬 시체가 강에 가득하였다. 단종 이 항상 객사(客舍)에 있으므로, 촌백성들로서 고을에 오는 자는 언제나 누(樓) 아래로 와서 단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