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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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斗庵集 |
영어공식명칭 | Duamjip(Literary Work) |
이칭/별칭 | 두암선생문집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이산로621번길 118-1[신암리 30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은영 |
1836년 간행된 조선 후기 영주 출신 문신인 김약련의 시문집.
『두암집(斗庵集)』은 문신 김약련(金若鍊)[1730~1802]의 시문집으로 1836년(헌종 2)에 간행되었다.
김약련의 자는 유성(幼城), 호는 두암(斗庵)·인수(忍叟), 본관은 예안(禮安)[선성(宣城)]이다. 1774년(영조 50) 문과에 급제하였는데, 1776년 홍인한(洪麟漢)·정후겸(鄭厚謙) 사건에 연루되어 유배당하였다. 이후 은둔하며 학문 연구에 몰두하다, 정조 연간에 다시 발탁되어 성균관전적·병조좌랑·승정원좌부승지 등을 역임하였다.
김약련의 유적 정리와 문집 간행을 주도한 인물은 사손(嗣孫) 김낙재(金樂在)이다. 당시 약간의 유문만 남아 있었는데, 우선 김낙재는 이 유문을 황용한(黃龍漢)에게 교감을 받았다. 이후 한동안 진척이 없다가 류치명(柳致明)의 교정을 받으면서 문집 간행이 재개되었고, 1836년(헌종 2) 5월에 종가인 우금촌 두암 고택에서 목활자본으로 간행이 이루어졌다. 박시원(朴時源)이 쓴 발문에 따르면, 영주 지역 사림들의 공의로 문집 발간이 추진되었으며, 구산서원(龜山書院)에서 물력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두암집』은 10권 5책의 목활자본으로 표제·권수제·판심제에는 모두 ‘두암선생문집(斗庵先生文集)’이라 적혀 있다. 규격은 광곽이 세로 30.2㎝, 가로 19.3㎝이며, 반곽은 세로 21.9㎝, 가로 14.2㎝이다. 행자수는 10행 20자이며, 유계(有界)에 테두리는 사주쌍변이다. 어미는 상이엽화문어미(上二葉花紋魚尾)이다.
『두암집』의 권두에는 편찬 경위를 언급한 류치명의 서문이 실려 있다. 권1에는 시 64수, 만사 27편, 뇌사 2편, 권2에는 상소문 4편, 서(書) 6편, 권3에는 서 16편, 잡저 9편, 권4에는 서(序) 10편, 기 16편, 권5에는 발 8편, 설 7편, 전 6편, 권6에는 전 3편, 상량문 3편, 축문 8편, 제문 13편, 권7에는 행장 13편, 권8에는 행장 12편, 권9에는 신도비명 2편, 묘갈명 6편, 권10에는 묘표 7편 등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가장·행장·묘갈명 등 김약련의 행적과 관련된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박시원이 쓴 발문이 덧붙여져 있다.
『두암집』에 수록된 시들은 주로 일상생활 가운데 얻은 감회와 정취를 읊은 서정시이다. 그 밖에 기자(箕子)의 행적에 관해 서술한 「기자론」과 「기자조주변(箕子朝周辨)」, 1757년(영조 33) 강화도를 유람한 뒤 고적의 연혁에 대하여 상세히 밝힌 「유강도록(遊江都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효부전」과 「열녀전」은 인륜을 강조해 놓은 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