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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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鄕土企業 |
영어공식명칭 | Local Company |
이칭/별칭 | 향토뿌리기업,장수서비스기업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오랫동안 전통산업이나 서비스업을 꾸려나감으로써 지역 사회의 버팀목이 되는 사업체.
향토기업은 향토뿌리기업, 장수서비스기업, 그 외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상점이나 기업을 함께 지칭한다. 경상북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도조례 제3476호, 2013년 11월 11일 제정]를 제정하고, 대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꾸려나감으로써 지역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준 사업체를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경상북도 내 산업 건축물 중 옛 모습을 간직하며 산업·역사·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들은 ‘산업유산’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에서는 2018년 12월을 기준으로 ‘향토뿌리기업’ 59개소와 ‘산업유산’ 16개소[5개소는 중복]를 지정한 상태이다.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의 지역적 분포는 상주시[향토뿌리기업 6개소, 문화유산 4개소], 경주시[향토뿌리기업 8개소, 문화유산 2개소, 1개소는 중복]가 각각 10개소씩으로 가장 많다. 영주시가 9개소[향토뿌리기업 7개소, 문화유산 2개소, 1개소는 중복]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지역에서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지역민과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장수서비스기업[노포(老鋪)]들을 선정하여,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하고 홍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영주 지역에는 1966년 설립된 대성임업[영주시 하망동], 1970년 설립된 신창정미소[영주시 하망동], 1972년 설립된 해성직물[영주시 봉현면 대촌리], 1973년 설립된 진흥제재소[영주시 하망동], 1974년 설립된 삼화직물[영주시 봉현면 대촌리], 1976년 설립된 영주대장간[영주시 휴천동], 1980년 설립된 태극당과자점[영주시 하망동] 등 7개소가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상태이다. 이 가운데 영주대장간은 산업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영주 시내에는 1954년 문을 연 스쿨서점[영주시 영주동]과 1967년 문을 연 동양안경원[영주시 휴천동]이 경상북도 장수서비스기업으로 선정되어 있다. 이 중 스쿨서점은 경상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알려져 있다. 스쿨서점과 동양안경원의 2019년 기준 경영자는 원래 주인 가족이 아니지만, 점포와 업종은 그대로 유지됨으로써 영주 지역 장수서비스기업의 역사를 대변해 오고 있다.
향토뿌리기업과 장수서비스기업 이외에 영주 지역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향토기업으로는 영주여객, 미소머금고, 고구맘, 정도너츠 등을 들 수 있다. 영주여객[영주시 휴천동]은 영주시 일원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벽지 노선을 독점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버스회사로 영주 지역민의 교통을 오랫동안 책임져 오고 있다. 미소머금고[영주시 봉현면 대촌리]와 고구맘[봉현면 오현리]은 영주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원료로 하여, 영주 고구마빵을 제조·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영주 지역 외에도 서울과 부산·대구·대전 등지에 직영점,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도너츠[영주시 풍기읍 동부리]는 영주의 특산물인 풍기인삼·영주사과·생강을 원료로 사용한 도넛을 생산하여,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도넛 제조·판매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