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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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陽一里平海黃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Pyeonghae Hwang Clan's Collective Village in Daeyang1-ri |
이칭/별칭 | 전닷마을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대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대양리에 있는 평해 황씨 집성촌.
평해황씨(平海黃氏)는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다. 평해황씨의 시조는 중국 후한 대의 학사로 교지국(交趾國)[지금의 월남]으로 가던 길에 풍랑을 만나 평해에 표착하여 살았다는 황락(黃洛)이다. 다만 그 계대가 분명하지 않아 고려 때 금오위대장군을 역임한 황온인(黃溫仁)을 기세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영주시 문수면 대양1리 마을 표석에는 ‘전도’라 새겨져 있는데, 마을 유래비에 보면 임진왜란 때 공주이씨 이석간(李碩幹)[1509~1574]의 손자 이여(李璵)가 영주 뒤새[杜西]에서 이곳으로 이거하여 마을 이름을 ‘전도촌(傳道村)’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평해황씨가 전닷마을에 입향한 것은 조선 효종 때의 선비인 황명로(黃命老)[1638~1713]와 연관된다. 황명로는 20세가 되던 해 전도에 사는 공주이씨 이여의 아들 이유형(李惟馨)[1617~1692]의 딸에게 장가들어 안동의 춘파에서 옮겨와 전닷마을의 입향조가 되었다고 한다.
전닷마을은 영주시 문수면 대양리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산자락에 있는 마을이다. 남쪽으로 학가산(鶴駕山)을 마주 보고 구릉을 사이에 두고 뒤에는 영주시 장수면 소룡리(小龍里)와 문수면 와현(臥峴), 동쪽에는 문수면 수도리 머럼[遠岩]과 무섬, 남쪽에는 문수면 조제리(助梯里)와 접해있다. 전닷마을 앞에는 버드나무에 둘러싸인 연못이 있고, 그 안쪽에 있는 전도공원에는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영주시 문수면 대양1리 전닷마을에는 30가구에 60~70여 명이 살고 있으며, 그중 21가구 정도가 평해황씨이다. 마을에는 호곡(虎谷) 황유일(黃有一)[1561~1587]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호곡정(虎谷亭)과 황도연(黃道淵)[1857~1913]을 추모한 정자인 도은정(道隱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