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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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奉化鄭氏 |
영어공식명칭 | Bonghwa Jeong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본관 | 봉화정씨 - 경상북도 봉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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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거|집성지 | 봉화정씨 세거지 -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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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 시조 | 정공미 |
입향 시조 | 미상 |
정공미를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영주시의 세거 성씨.
봉화정씨(奉化鄭氏)는 경상북도 봉화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다. 봉화정씨의 시조는 고려 때 호부령을 지낸 정공미(鄭公美)이다.
정공미의 증손자인 정운경(鄭云敬)[1305~1366]은 고려 충숙왕(忠肅王) 당시 내외의 요직을 거치고 공민왕(恭愍王) 때에는 형부상서를 지냈으며 소위 ‘염의선생(廉義先生)’이라 불리는 고려의 대표적인 청백리이다. 정운경의 아들 정도전(鄭道傳)[1342~1398]은 창왕(昌王)을 폐하고 공양왕(恭讓王)을 추대하여 봉화현충의군에 봉해졌다. 이후 1392년(태조 1) 공양왕의 선양을 끌어내고 이성계(李成桂)[1335~1408]를 왕으로 추대하여 조선 개국 일등공신이 되었고, 봉화백(奉化伯)에 봉해졌다.
봉화정씨가 영주 지역에 입향한 시기와 경로에 대해서는 정확히 상고할 수가 없다. 다만 정공미의 손자 정균(鄭均)이 영주 지역으로 이거하여 정운경이 영주 지역에서 출생하여 자라고 만년에 은퇴하여 여생을 보냈기 때문에 그 선대로부터 이곳에 살았을 것으로 짐작될 따름이다.
봉화정씨 정도전의 후손들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을 비롯하여 강원도 양구군과 화천군 등지에 살고 있고, 정도전의 아우인 정도존(鄭道存)[?~1398]의 후손들은 주로 북한에 거주하고 있다. 정도복(鄭道復)[1351~1435]의 후손들은 영주시 이산면 원리[옛 명칭 한성동]에 터를 잡고 있다. 그 밖에도 영주시 창진동, 봉화군 상운면, 안동시 와룡면 등지에도 살고 있다.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작은솟골에는 문천서당(文川書堂)과 모현사(慕賢祠)가 위치한다. 원래 이 자리에는 1727년(영조 3) 정운경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향현사(鄕賢祠)가 있었다. 향현사는 1784년(정조 8) 문계서원(文溪書院)으로 승격되었지만, 흥선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철폐되었다. 이에 정운경의 후손들이 선조를 추모하고자 1922년 옛 향현사 자리에 문천서당과 모현사를 건립하였다. 현재 모현사에서는 정운경을 비롯해 정도전, 정도복, 정진, 정문형의 향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인근 속곡에는 정운경의 신도비가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