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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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勸孝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집필자 | 박영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 「권효가」 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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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권효가」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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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권역 | 「권효가」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
성격 | 규방 가사 |
형식 구분 | 2음보 1구 |
가창자/시연자 | 김병록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에서 부녀자들에게 효도를 권장할 때 부르는 규방 가사.
「권효가」는 효도를 주제로 한 규방 가사의 하나이다. 만물 중에 사람이 으뜸인 것은 삼강오륜이 있기 때문이며, 그 가운데 효가 백행의 근본임을 노래하고, 특히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양지효(養志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996년 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실려 있는데, 이는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좋은 가락’ 방송 프로를 위해 1990년대 초반에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병록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영천의 민요』에 나오는 「권효가」는 필사본이며, 부녀자들에게 효도를 권장하는 내용으로 모두 2음보 1구로 108구로 되어 있다.
여보시오 젊은이들 / 이내말좀 들어보소 / 우주간의 정기받고 / 부정모혈 육신받아 / 전금일신 귀한몸이 / 이세상에 태어나서 / 금지옥엽 자란것이 아니련가 / 교육받고 수양받아 / 입신양명 하는것과 / 남혼녀가 결혼하여 / 가정살이 하는거면 / 아름다운 이세상에 / 한평생을 누리는것 / 부모님의 크신공덕 / 아니고사 있을소냐 / 후생모육 그은혜는 / 하늘보다 크건만은 / 청년남녀 많은중에 / 효자효부 귀할새라 / 시집가는 새악시는 / 시부모를 싫어하고 / 장가드는 아들네는 / 살림나기 일삼아라 / 제자식이 장난치면 / 싱글싱글 웃으면서 / 부모님이 훈계하면 / 듣기싫어 성을내니 / 시끄러운 아이소리 / 듣기좋다 즐기면서 / 부모님은 두말하면 / 잔소리로 빈축하네 / 자식들의 오줌똥은 / 손으로써 주물리면 / 부모님의 가래춤은 / 비위상해 밥못먹고 / 과자봉지 들고와서 / 아이손에 쥐켜주면 / 부모위해 고기한근 / 사올줄은 / 어찌하여 왜모르나 / 소가아파 누우면은 / 소첨장이 찾아가고 / 늙은부모 병들어도 / 여사로이 생각하네 / 열아들을 키운부모 / 하나같이 길렀건만 / 열형제가 한부모를 / 어이하여 못섬기나 / 자식위해 쓰는돈은 / 계산않고 쓰면서도 / 부모위해 쓰는돈은 / 움지암지 따지끼네 / 한자리에 앉이면은 / 수많은돈 쓰면서도 / 늙은부모 위해서는 / 그렇게도 인색하고 / 그대몸이 귀하거든 / 부모은덕 생각하고 / 서방님이 사랑커던 / 시부모님을 중히하소서 / 죽은후에 후회말고 / 살아생전 효도하면 / 하느님께 복을받고 / 부모님께 낙원일세 / 반만년의 오랜역사 / 희미상공 하여보면 / 명문가족 변현힘은 / 효자후손 분명하고 / 불효자식 끝이없어 / 무궁무진 고생일세 / 여보시오 젊은이들 / 지성으로 효도하세 / 길넓히고 집곤치고 / 새맘으로 단정하니 / 효성충성 혼인인가 / 발달세계 이루었네 / 소득증대 부자마을 / 인심좋다 양지마을 / 어화좋다 새마을아 / 금수강산 낙원일세.
시가 가운데에는 효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이 있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는 부녀자들의 구실이 중요함을 지적하고 양지효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