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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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집필자 | 박영식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대 초 - 「호망질 소리」 김병록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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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 「호망질 소리」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수록 |
채록지 | 호미질 소리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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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권역 | 호미질 소리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김병록 |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에서 호미로 아시[초벌] 논매기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호망질 소리」는 여러 명이 논을 맬 때 즐겨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논매기는 초벌[아시] 논매기와 두벌 논매기, 세벌 논매기가 있는데, 「호망질 소리」는 호미로 초벌 논을 맬 때 부르는 노래이다. ‘호망’은 경상북도 방언으로 ‘호미’를 지칭한다. 영천 지역에는 「두벌 논매기 소리」와 「시벌논매기 소리」가 따로 있다.
1996년 영천시가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실려 있는데, 이는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좋은 가락’ 방송 프로그램을 위해 1990년대 초반에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병록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3·4조, 4음보격의 운율을 가진 노래로 반복법과 열거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부르고 나머지 사람이 뒷소리를 받는 방식으로 부른다.
대구영천 도문에 호맹이 손을 놀려라/ 업치는 잡치고 대구야 잡어다 밀쳐라/ 황새야 덕새야 니어디 자고서 여기왔나/ 수양청천 버들숲에 이가지저가지 자고왔다.
노동요는 힘들고 고된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논매기 노래에는 농사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민중들의 낙관적인 정서가 잘 반영되어 있다. 민요를 통해 힘든 노동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켰던 선인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지역에 따라 가사나 율조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