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745 |
---|---|
한자 | 尙義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구전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우경원 |
현 소재지 | 상의재(尙義齋) -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구전리
![]() |
---|---|
성격 | 재사 |
양식 | 장혀수장의 팔작기와집 |
정면 칸수 | 1칸 |
측면 칸수 | 1.5칸 |
문화재 지정 번호 | 비지정 |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구전리의 황보상(皇甫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재사.
황보상(皇甫相)은 조선 후기 충훈부 도사를 역임한 인물로, 총명 영호하고 의기심이 투철하였으며 흉년에는 곡식을 나누어 주어 자선을 베풀었다.
상의재 정면 어칸 도리에 ‘상의재(尙義齋)’ 현판만 걸려있고, 건립연대를 알 수 있는 상량 묵서나 상량기문이 없어 연도를 밝히기 어렵다. 2008년 영천시 비지정 문화재 조사 당시 건물의 좌측과 우측 배면 부분이 무너진 상태였다고 하나, 이후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건물의 과반이 무너진 채 방치되어 있다.
상의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중앙의 대청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드린 전형적인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의 평면을 취하고 있다. 전면으로는 반 칸의 퇴를 두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에 잘 적응한 평면이다. 전면의 퇴칸 앞과 좌측면 그리고 대청 후면에는 쪽마루를 두어 진입부의 공간 확장을 꾀했고 우측 온돌방 후면으로는 외여닫이문을 단 벽장을 두었다. 특히 대청칸[어칸] 전면의 쪽마루는 양 온돌방의 쪽마루보다 한 단 낮게 시설하여 진입부임을 강조시켰다.
온돌방에는 전면에 쌍여닫이 세살창을 드리고 청방간에는 쌍여닫이굽널세살문을 달아 진입케 했으며 양 외측면으로는 외여닫이문을 달았다. 대청 후면에는 쌍여닫이 판문을 달았고 전퇴의 양 측면에는 문을 달았던 흔적이 보인다. 각 온돌방의 쪽마루 하부에는 아궁이가 나 있다.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상의재 마당에 개잎갈나무가 서 있고 건물 뒤로는 숲이 우거져 있다. 기단은 정면에만 확인되는데 막돌허튼층쌓기로 쌓고 그 사이와 윗면에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진입은 어칸의 기단부에 난 계단을 통해 대청으로 오른다.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현재 건물의 과반이 무너진 상태이다.
상의재는 건물의 부재와 건축기법으로 볼 때 조선 후기의 양식으로 판단된다.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문중의 해체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들어 상의재는 문중 소유의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되어 곧 사라질 위치에 있다. 관계기관의 협조 하에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