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70 |
---|---|
이칭/별칭 | 가가 타령,가갸거겨 타령,한글풀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한글풀이를 위한 유희요.
「가갸 타령」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영암군에서는 ‘가가 타령’, ‘가갸거겨 타령’, ‘한글풀이’ 등으로 불리지만 영암군의 지역 특색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영암군 시종면에서 이경엽, 김혜정, 최명림, 박정경에 의해 수집된 「가갸 타령」이 2003년 11월 1일자로 한국학 중앙 연구원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의 한국 민요 대관에 수록되어 있다.
이경엽 외 조사자들에 의해 채록된 「가갸 타령」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기억 니은/ 기억 당/ 기억자로/ 집을 지어// 천만년을/ 살잤더니/ 다만 일년도/ 못 살었네// 가갸거겨/ 가련하다고/ 가신 님이/ 금년 금년도/ 아니 오네// 고교구규/ 곱고 고운/ 우리 낭군/ 고운 정을/ 잊지 마소// 나냐너녀/ 너하고 나하고/ 사잤더니/ 니가 어찌/ 낫낫하냐// 다댜더뎌/ 다정하다고/ 삼삼으믄/ 더덧없이도/ 기다렸네// 도됴두듀/ 도하고/ 적막헌디/ 천연 일색/ 뿐이로다// 라랴러려/ 날아가는/ 저 기러기/ 훨훨훨히/ 신세로다// 로료루류/ 녹의홍상/ 바사들고/ 유리벽창/ 내다보니/ 낭군소식은/ 전혀 없네// 마먀머며/말 기 용마를/ 휘어타고/ 쉬어간들/ 내말까// 모묘무뮤/ 모듬 삼월/ 다 보내도/그저 한들/ 뿐이로세// 바뱌버벼/ 밥을 먹자고/ 지었건만/ 벗이 없어/ 못 먹겄네// 보뵤부뷰/ 복숭아는/ 붉었는데/ 뉘로 하여/ 맛을 볼까// 사샤서셔/ 사면자초/ 빈방 안에/ 호사하는/ 내 팔자라// 소쇼수슈/ 소식은/ 적막한디/ 소산남기/ 산장세라// 아야어여/ 아양 놓고/ 고소대 헌뜻 들었던/ 일광단초매를/ 뉠로 하야/ 입어 볼꼬// 오요우유/ 오동남기/ 처진데는/ 요내 눈물을/ 당할소냐// 자쟈저져/ 자이후유/ 야 이놈들아/ 주일 구경이/ 왜 멋이냐// 조죠주쥬/ 초향에/ 목동들아/ 깊이 든 잠을/ 깨지 마라// 카캬커켜/ 배매장도/ 드는 칼로/ 구일매장을/ 베일소냐// 코쿄쿠큐/ 콜콜무린/ 이내 마음/ 황새잡어/ 돌아갈 때/ 쿵쿵파도/ 불러주소// 파퍄퍼펴/ 팔십 노인이/ 늙어지면/ 저승길이/ 가까진다
민요를 통해 한글을 학습한다는 점에서 실생활과 관련된 학습 기능을 갖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