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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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채록지 | 「술비 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2구 문수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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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요|어로요 |
기능 구분 | 어로요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고기 잡는 일을 하면서 부르는 뱃노래.
영암군은 내륙 지역이면서도 영산강 하구를 중심으로 바다 일을 하는 반농반어의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술비 타령」도 이러한 생태적 특징과 연관되어 전해지는 민요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그물 당기는 소리와 고기 퍼 담는 소리는 영산강 내안에서 행해진 고기잡이와 관련이 깊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정리한 『영암의 민요』에 영암군 미암면 호포 2리 문수 마을에 사는 김순복, 정귀근, 박상철, 이정길 등이 구연한 「술비 타령」이 소개되어 있다.
미암면 호포리 2구 문수 마을에서 김순복이 메김소리를 하고, 정귀근, 박상철, 이정길이 받는소리를 한 「술비 타령」 중 ‘그물 당기는 소리’는 아래와 같다.
[메] 에양 술비야하/ [받] 에양 술비야/ [메] 어허어 허야/ 아 술배로다/ [받] 에양 술비야/ [메] 이 가래가 누 가랜가/ [받] 에양 술비야/ [메] 박상철이 가래로세/ 어허라 디라 술배로세
미암면 호포리 2구 문수 마을에서 김순복이 메김소리를 하고, 정귀근, 박상철, 이정길이 받는소리를 한 「술비 타령」 중 ‘고기 퍼 담는 소리’는 아래와 같다.
[메] 어 낭 성 가래야하/ [받] 어 낭 성 가래야/ [메] 가래로다하 가래로호다/ [받] 어 낭 성 가래로다/ [메] 고래 간만에 말구리로다/ 못다이 봐라 고기 봐라/ 이것이 모도다 돈땡이다/ 어기야 디야 가래롤세/ 옳다 옳다 가래롤세/ 이 가래가 누 가랜가
영산강에서는 예부터 바닷고기를 잡는 일을 병행해 왔다. 영산강과 가까운 영암군 또한 생태적 혼융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먼바다에서 고기잡이할 때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영산강에서 발생하고 전승되어 온 「술비 타령」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