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14 |
---|---|
한자 | 仙玉竹茶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지애 |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에서 용둥굴레 뿌리를 구증구포의 방법으로 제조하여 만든 차.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특산물인 선옥죽차는 다양한 품종의 둥굴레 중에서도 향미 및 약효가 뛰어나다는 용둥굴레(Polygonatum involucratum Maxim)로 만든 차로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4~5년생 뿌리가 이용된다. 용둥굴레의 경우 봄에 올라오는 새순은 죽순과도 닮았고, 왕들이 즐겨먹었다고 해서 옥죽(玉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선옥죽차는 20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 개발된 ‘구증구포(九蒸九暴)’ 즉,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고유의 전통 제법이 사용되는 데, 쓴맛과 독성을 제거하고 식물이 가진 효능을 최대치로 높여주며 인체에 흡수가 잘 되도록 하는 전래의 방법이라고 한다.
『9주의 약초』라는 책에는 ‘옛날부터 강장 강정약으로 알려졌던 것으로 오래 사용하면 혈색이 좋아지고 피부에 윤이 나며 주근깨, 기미 등은 어느새 없어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노쇠하지 않는다.’고 수록되어 있다.
4~5년생 옥죽 뿌리를 깨끗이 씻어 5시간 이상 찐다. 이를 식힌 뒤 1시간 동안 다시 가열하고 5시간에 걸쳐 건조한다. 이러한 과정을 아홉 번 되풀이 하는 데 이를 구증구포 방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구증구포한 옥죽을 다시 적당한 온도에서 볶음 과정과 숙성 과정을 거치면 옥죽차가 만들어진다.
선옥죽차는 선농원(주 바이오티젠)만의 고유상표(한국과 일본에서 상표등록)로서 둥굴레 중에서 4~5년생의 용둥굴레 및 층층둥굴레만을 엄선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가공법인 구증구포법(제조특허 116712호) 공정을 거쳐서 나온 제품이다. 완성된 제품은 100g당 단백질 11.1%, 지질 0.3%, 탄수화물 80.9%(섬유질 20.4%), 회분 3.6%, 비타민 B군 0.12㎎, 인 227㎎, 칼슘 270㎎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세계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하여 세계인으로부터 그 맛과 향을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