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06 |
---|---|
영어공식명칭 | Gureongdeongdeong Saeseonbi (A Story of woman's marriage and big snake) |
이칭/별칭 | 구렁덩덩 신선비,구렁덩덩 시선비,구렁덩덩 서선비,구렁당당 서선비와 그의 아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
집필자 | 김영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0년 - 「구렁덩덩 세선비」 백옥련화에게 「구렁당당 서선비와 그의 아내」로 채록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8월 6일 - 「구렁덩덩 세선비」 황인덕이 정신애에게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29일 - 「구렁덩덩 세선비」『완주의 구전설화』에 「구렁덩덩 세선비」로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구렁덩덩 세선비」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 「구렁당당 서선비와 그의 아내」로 수록 |
채록지 | 「구렁덩덩 세선비」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 |
채록지 | 「구렁당당 서선비와 그의 아내」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구렁이 신랑|첫째 딸|두 여동생 |
모티프 유형 | 변신 모티프|이물교혼|금기와 위반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신정마을에 전해오는 구렁이와 여자의 혼인 이야기.
「구렁덩덩 세선비」는 황인덕이 2001년 8월 6일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신정마을 정신애[여, 69]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79~82쪽 「구렁덩덩 세선비」로 수록했다. 또한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도 비슷한 내용인 「구렁당당 서선비와 그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텍스트와 음성이 수록되어 있다. 「구렁당당 서선비와 그의 아내」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백옥련화[여]에게 1980년 채록했다.
딸이 삼 형제인 집의 첫째 딸이 구렁이 신랑에게 시집을 갔는데 구렁이가 첫날 밤에 허물을 벗고 멋진 총각으로 변신하였다. 구렁이 신랑은 아내[첫째 딸]에게 허물을 잘 보관하도록 맡기며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말 것을 부탁하였다. 허물을 잘 보관하지 못하면 생전에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고, 구렁이 신랑은 서울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 구렁이 신랑이 서울에 과거시험을 보러 간 사이 첫째 딸은 구렁이 허물을 몸에 깊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두 동생이 언니가 잠든 사이 허물을 몰래 꺼내 보고 무서워서 허물을 불태운다. 첫째 딸은 구렁이 신랑의 허물을 잃어버리고 남편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남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중이 되어 전국을 떠돌아다닌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시주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어느 한 큰 집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고 다시 행복하게 잘살게 되었다.
「구렁덩덩 세선비」의 주요 모티프는 구렁이가 허물을 벗고 멋진 남자로 변신하는 ‘변신’과 구렁이와 사람이 혼인하는 ‘이물 교혼(異物交婚)’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서 조사된 「구렁덩덩 세선비」 이야기에서는 이물이 교혼[서로 혼인을 맺음]하는 모티프에서 주로 차용되는 ‘금기와 위반’의 서사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어떻게 위반에 이르게 되었는지, 금기를 지키지 않아 오게 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여 구렁이 신랑과 재결합하게 되는지 설득력 있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전개 부분에서 변신 모티프는 아주 약화되어 있는 대신 ‘금기-위반’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구렁이 신랑의 변신’보다 여성의 서사에 이야기가 집중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구렁덩덩 세선비」 이야기의 주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