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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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城北- |
이칭/별칭 | 송곳바위와 5인석 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성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 「성북마을의 송곳바위」 『승주향리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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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성북마을의 송곳바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8년 - 「성북마을의 송곳바위」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송곳바위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성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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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풍수담|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성북마을 사람들|취룡마을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풍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성북리 성북마을에 있는 바위와 관련해 전해 오는 이야기.
「성북마을의 송곳바위」는 1986년 승주군에서 발행한 『승주향리지』,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순천시 낙안면 성북리의 성북마을에는 특이한 형태의 두 개의 바위가 있다. 하나는 송곳바위이고, 다른 하나는 5인석 바위이다.
송곳바위는 성북마을 뒷당산의 서북쪽에 있다. 송곳바위는 멀리서 바라보면 붓을 연상케 하며, 우뚝 서 있다고 하여 ‘선바위’라고도 불린다. 성북마을 사람들은 송곳바위가 마을을 보호하고 있어 과거급제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고 믿었다.
반면 송곳바위가 건너편 취룡마을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어, 취룡마을 젊은 남녀가 바람이 잘 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취룡마을 사람들은 송곳바위를 없애려 했다. 그러나 성북마을 사람들이 완강히 만류하여 취룡마을 사람들이 돌아가기도 했다.
송곳바위에서 남동쪽 50m 거리에는 큰 너럭바위가 하나 있다. 사람들은 너럭바위가 마을 전체를 옹호하는 비보라 믿었다. 대여섯 명이 둘러앉아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5인석 바위’라고 했다. 다른 설에 의하면, 1959년 마을의 젊은 남녀 5명이 하루 저녁 동안 바위 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여 ‘5인석 바위’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성북마을의 송곳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풍수’이다. 송곳바위는 순천시 낙안면 성북리 성북마을에는 이득을 주는 풍수물인 반면, 취룡마을에는 ‘선바위’가 되어서 마을의 풍속을 어지럽히는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송곳바위는 두 마을의 갈등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형물이 되기도 한다. 5인석 바위는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명칭이 붙여졌지만, 마을의 풍수를 비보하는 기능까지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