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신송리 탑동에 있는 고려 시대 절터.

[변천]

신송리 절터에 관한 문헌 기록이나 명문 자료가 없고, 또한 정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찰의 명칭이나 내력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절터 주변에서 어골문(魚骨文) 등이 시문된 기와편이 확인되고 있어 고려 시대에 건립된 사찰로 추정된다.

[위치]

고북면사무소에서 남쪽으로 0.9㎞ 정도 가면 문화마을 사거리가 나오고, 문화마을 사거리에서 고북농공단지 방면으로 고북제를 따라 3.1㎞가량 가면 서해안고속국도와 인접하여 마을이 나온다. 신송리 절터는 서해안고속국도를 지나쳐 서산시 고북면 신송리의 탑골에 위치한다.

[현황]

현재 신송리 절터 주변으로는 분묘가 조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개간되어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경작지를 중심으로 기와편과 토기편이 다량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신송리 절터는 수습되는 유물로 미루어 절터로 추정되고 있다. 수습되는 유물은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기와편이 대부분인데, 고려 시대의 기와 건물은 관공서나 사찰 등의 중요 건물, 혹은 명문가의 건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 성격을 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탑골’이라는 지명과 확인되는 유물로 미루어 사찰로 추정할 수 있다. 신송리 절터 일대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성격을 분명하게 밝힐 수 있고, 또한 서산 지역의 불교문화에 대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