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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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山里 |
영어공식명칭 | Jung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중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관 |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중산(中山)’ 지명은 옛날 중국의 하북성 지역에 있었던 중산이라는 나라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중산에 살았던 적(狄)이라는 부족이 천일주(千日酒)를 잘 빚었는데, 이 술을 마시면 1,000일 동안 취한다고 한다. 그래서 중산의 술맛과 중산동의 물맛을 비유하다가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연 마을로 강정, 머지뫼, 안뜸, 중산동이 있다. 강정은 성주호 바로 아래쪽에 있는 마을로, 조선 선조(宣祖) 때 우승지를 지낸 괴재(愧齋) 배상호(裵尙虎)가 강변에 큰 정자를 지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머지뫼는 가야산의 정기가 형제봉과 독용산성(禿用山城)을 거쳐 고루산으로 쏟아져 내리는 것을 도산이 받아먹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뜸은 머지뫼 안쪽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중산동 뒤 도산은 도장골이라고 불렀다. 옛날에 마을의 농가들이 다 부유하여 집마다 벼를 1,000석이나 거두어 천석골로 불렀는데, 후에 산적의 침탈을 받아 동리를 현재의 마을 자리로 옮기고 도장골로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강정과 중산을 합하여 중산동으로 하고 성주군 대가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73년 7월 1일 가천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가천면 중산리가 되었다
신흥뒷산, 도장골산 등으로 둘러싸인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성주 저수지[성주호] 아래에 자리해 마을 옆으로 대가천이 흐르며 경지가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중산리는 가천면의 동북쪽에 자리하여 북부와 동부는 성주군 금수면의 봉두리와 광산리, 성주군 대가면 도남리, 남부와 서부는 가천면의 창천리, 금봉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26㎢이며, 중산리 1개 행정리에 93가구, 155명[남 76명, 여 7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국도 제59호선이 마을을 통과하며 강정은 리도 제5-205호선, 머지미는 농도 제5-303호선으로 국도 제59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자연 마을 안에 농로와 좁고 구불구불한 소로가 있다. 누정으로 배상보(裵尙黼)의 학덕을 추모하는 도산재(道山齋)와 한두영(韓斗英)과 그 부인 의인(宜人) 목천 우씨(木川于氏)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영경재(永敬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