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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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國民保導聯盟虐殺事件 |
이칭/별칭 | 국민보도연맹학살사건,보도연맹학살,국민보도연맹사건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완호 |
1950년 7월 연기 지역 주민들이 학살 당한 사건.
국민보도연맹은 좌익 활동을 한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전향시키려는 목적에서 창설되었다. 당시 이승만 정권에서는 6·25전쟁이 발발한 이후 북한군에 협조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군과 경찰을 동원하여 국민보도연맹원을 색출하고 학살을 자행하였다.
조치원경찰서는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 연기 지역 주민 대상으로 국민보도연맹원을 예비검속이라는 명분으로 소집하여 경찰서에 구금하였다.
조치원경찰서는 구금되어 있던 연기군 주민들을 당시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갈운리에 있는 은고개로 끌고 가 학살하였다.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당시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갈운리와 고정리의 경계에 있는 ‘수멍재’[은고개와 비성골] 옆의 야산으로 보도연맹원들을 끌고 가 학살하였다. 은고개뿐만 아니라 600~700m 떨어진 비성골에서도 학살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 2013년부터 은고개에서 위령제를 지내 왔고, 2017년에는 세종국제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하여 위령비를 건립하였다.
LH의 의뢰로 2018년 6월 21일부터 유해 매장 추정지 시굴 조사가 시작되었다. 학살지로 추정되던 은고개를 시굴 조사하던 중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고무신과 M1소총 및 칼빈소총 탄피 등이 발굴되어 은고개에서 희생되었다는 증언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