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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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ubangjip |
이칭/별칭 | 귀틀집,방틀집,틀목집,귀틀집,통나무집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옥한석 |
강원도 삼척 산간 지역을 포함한 태백산지에서 둥근 통나무 그대로 우물틀처럼 쌓아 올려 벽을 만든 집.
태백산지의 산간 오지에 나타나는 누목형 민가이다. 이를 흔히 ‘귀틀집’이라고도 부른다. 지방에 따라서는 ‘투막집’, ‘방틀집’, ‘틀목집’, ‘귀틀집’ 등 지역에 따라 상이한 속칭이 있다. 겨울이 길고 적설량이 많은 지역의 경우 벽 무너질 위험이 적고 실내 온기가 오래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서 한때 삼척 지역에서 유행하였다.
주변의 목재를 이용하여 톱이나 도끼로 통나무를 자른 다음 양 끝 한 쪽에 도끼로 홈을 판다. 이 홈 덕분에 우물 틀 모양으로 쌓아올릴 때 서로 얽혀서 무너지지 않게 된다. 이 홈으로 말미암아 통나무와 통나무 간격이 좁혀지는 점도 있지만 못을 사용하지 않고 벽을 만들 때 홈이 유용하다. 이렇게 한 후 통나무 사이 틈은 진흙으로 메워서 바람을 막게 한다. 통나무가 서로 교차된 끝 머리는 반드시 방의 네 귀에 돌출되어 있어 통나무벽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집의 출입구는 누목의 벽을 적당하게 직사각형[장방형(長方形)]으로 잘라낸 뒤 문설주를 세워서 당길 문을 달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