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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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臨院里寺址 |
영어공식명칭 | Samcheok Imwonri Buddhist Temple Sit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
시대 | 고려 |
집필자 | 홍영호 |
소재지 | 삼척 임원리 사지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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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절터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위치한 고려시대 절터.
삼척 임원리 사지는 현재 논으로 경작지화되어 있어 옛 절터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석불입상만이 남아 있다. 석불입상은 미륵불로 불리고 있으며, 이 석불을 안으면 장가를 간다는 속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석불 주변은 서낭당·서낭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이 둥글게 돌려져 있다. 석불에는 실·한지 등이 묶여 있어 민간신앙, 기복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석불은 무불습합(巫佛習合)의 한 예이자 대상인 셈이다.
석불입상의 앞에 있는 논[1149번지] 일대에서는 간간이 기와가 출토된다. 이들 기와는 고려시대에 속하는 생선뼈무늬[어골문(魚骨文)] 전형과 변형생선뼈무늬가 주종이다. 그러므로 임원리 사지의 중심 시대는 고려시대로 판단된다. 반면에 조선시대의 수파문기와는 현재 보이지 않고 있어 임원리 사지가 존속한 하한을 시사한다.
임원리 사지에 관한 기록은 문헌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삼척군에 관한 사찬(私撰) 지리지 가운데 1916년 삼척군수 심의승(沈宜昇)이 편찬한 『삼척군지』에서 “사기곡(寺基谷)에 구사지(舊寺址)가 있는데 일소석불(一小石佛)이 금상존(今尙存)하며…”라고 처음 보인다. 이후 삼척의 지리지인 『진주지』[최만희 외, 1963], 『삼척군지』[김일기 외, 1988],『한국지명총람(강원도편)』[한글학회, 1967] 등에도 서술을 하였지만 임원리 사지와 석불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삼척 임원리 사지(臨院里寺址)는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위치한다. 동해안을 남에서 북으로 달리는 7번 국도상의 임원리 서쪽에 청룡동이라는 마을이 위치하고, 여기서 더 서쪽으로 들어가면 사기촌(沙器村)이라는 마을이 있다. 임원리 사지는 사기촌 마을의 서쪽 끝자락 산과 인접해 있는 평탄면에 있다. 이 유적의 뒤에는 검봉산(劍峰山)이 있고, 검봉산 좌우의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개울이 유적의 앞에서 합수하여 동해로 내려간다. 절터는 매우 양지바른 곳에 있다.
삼척 지역에서 고려시대의 석불이 있는 절터라는 의의가 있고, 고대 교통로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