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394 |
---|---|
한자 | 組合式雙頭鈴 |
영어의미역 | Loop-type Ritual Bells |
이칭/별칭 | 환상,쌍두령(雙頭鈴)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
시대 | 선사/철기 |
집필자 | 이현숙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논산훈련소 부근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초기 철기시대 의식용 기구인 청동방울의 하나.
원래는 강원도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 왔으나, 근래에 논산시 연무읍 논산훈련소 부근에서 출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동 거울·청동 간두령·청동 팔주령과 함께 출토된 것으로 전한다. 1973년 3월 19일 국보 제146-3호로 지정되었다.
청동 쌍두령은 아령 모양 한 쌍과 환상 하나가 있다. 아령 모양의 쌍두령은 양끝에 방울이 달려 있으며, 크기는 각각 17.5㎝, 17.8㎝이다. 봉상부[간부(竿部)]는 중앙이 불룩하고 방울과 연결되는 양끝은 가늘다. 중앙에는 장방형의 구멍이 뚫려 있어 나무자루를 끼울 수 있도록 하였다. 장방형의 구멍을 사이에 두고 장축을 따라 두 줄의 단사선문이 시문되어 있다. 방울은 구형을 이루고 있으며, 절개구 사이에 단사선문이 배치되어 있다.
환상 쌍두령은 두 개의 둥글게 휜 동봉(銅棒)의 한쪽 끝에 방울을 달고, 반대편 끝은 장부식으로 끼워 ‘X’자상으로 연결하였다. 전체적으로 소의 코뚜레 모양이며, 길이는 17.8㎝이다. 연결부에서 가까운 곳에 방형 구멍을 한 개를 뚫어 나무자루 같은 것에 끼우거나 매달아 흔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울은 약간 납작한 타원형으로 길게 째진 4개의 절개구가 있으며, 그 사이에는 짧은 집선으로 절개구 모양의 문양이 음각되어 있다.
조합식 쌍두령은 의기(儀器)의 일종으로 초기 철기시대 중요 의기인 청동 간두령·청동 거울·청동 팔주령과 함께 출토된 점이 주목된다. 논산의 초기 철기시대 문화를 비롯하여 당시의 금속공예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