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651 |
---|---|
한자 | 房應賢 |
영어음역 | Bang Eunghyeon |
이칭/별칭 | 준부,사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정만 |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유생.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준부(俊夫), 호는 사계(沙溪). 할아버지는 호조좌랑 방귀화(房貴和)이고 아버지는 방한걸(房漢傑)이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방원진(房元震)이 손자이다.
일찍이 조식(曺植)·이항(李恒)의 문하에 출입하며 학문을 닦았으나 관직에 뜻이 없어 과거에는 나가지 않았다. 주생면 영천리에 있는 사계천 위에 집을 짓고 송시(誦詩)와 독서로 일생을 자적하였다.
과농(課農)·이포(理圃)·관개(灌漑)·화죽(花竹) 등 농학 분야의 생리(生理) 문제에 관심을 두었으며, 같은 남원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변사정(邊士貞)과 친교가 두터웠다.
어머니의 상을 당하였을 때 몸이 허약하여 상복을 입을 수 없었던 것을 평생 한스럽게 여겨, 매년 어머니의 제삿날이 되면 웃옷의 왼쪽 소매를 벗은 것처럼 처음을 묶고 삼으로 그 옷에 띠를 둘러 입었다. 또한 여훈초(餘薰草)를 일체 먹지 않았으며, 제삿날이 든 달이 끝날 때까지 집안 뜰 밖을 나가지 않았다. 소재 노수신, 남명 조식, 일재 이항 등 제현들이 모두 그의 행동을 칭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