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과 무풍면에 있는 무주 구천동 계곡과 덕유산 일대의 관광 지역.

[건립 경위]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는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및 심곡리와 무풍면 삼거리 일원에 자리한 무주 구천동 계곡을 중심으로 덕유산 국립 공원 자락과 자연 휴양림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맑은 계곡과 은구암, 학소대, 구천 폭포 등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도 장관을 이룬다. 따라서 다양한 자연 경관과 시설을 바탕으로 1997년 1월 18일 문화 체육부 훈령 제3호에 의거해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변천]

2008년 6월 30일 우수 특구로 지정 받았다. 또한 2010년에는 문화 체육 관광부가 주관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26개의 관광특구 중 최종 5곳만 선정].

[구성]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에는 덕유산 국립 공원, 무주 구천동 33경, 무주 구천동 계곡, 무주 덕유산 리조트, 덕유산 자연 휴양림, 국립 태권도원, 무주 향교(茂朱鄕校), 백련사(白蓮寺), 무주 적상산성(茂朱赤裳山城), 반딧불이 조형물과 홍보 탑이 조성되어 있다. 무주 구천동 계곡은 덕유산(德裕山) 최고봉인 향적봉(香積峰)에서 발원한 물이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錦江)의 지류인 남대천(南大川)으로 빠져 나가는 곳으로, 일사대(一士臺)·파회(巴洄)·수심대(水心臺) 등의 무주 구천동 33경이라 불리는 절경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은 '9,000명의 생불이 나올 정도로 깊고 그윽한 계곡'이라 해서 명명되었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구간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덕유평전에서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특히 겨울철에 설경과 어울린 주목과 구상나무는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며 일명 ‘설화’라고 불린다. 향적봉 바로 아래 설천봉까지는 무주 덕유산 리조트의 곤돌라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현황]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는 2010년 문화 체육 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무주 구천동 33경 탐방 루트 조성, 에코 힐링 도로 조성, 특산품 단지 조성 및 브랜드 개발 등과 같은 관광특구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되었다. 특히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 사업에서 구천동 관광특구 내에 에코 힐링로[덕유산 자연 학습관~당골~구천동 집단 시설 지구]와 구천동 테마 거리 조성[삼거리~구천동 집단 시설 지구~다목적 광장] 등이 호평을 받아 13개 시·도, 26개 관광특구와 경합을 벌인 끝에 영예를 안게 되었다.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에 포함되어 있는 무주 구천동 계곡은 무성한 수풀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맑은 계곡의 물이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도 잊게 해 줄 정도로 시원하여 여름철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한 명산으로 알려진 덕유산은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유명하여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 인근에 자리한 국립 태권도원은 자연 관광을 탈피하여 활성화된 문화 관광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으며 무주 덕유산 리조트는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