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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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 |
이칭/별칭 | 「복바위 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훈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3년 9월 8일 - 「복바위」 밀양군에서 발행한 『미리벌의 얼』에 「복바위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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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12월 30일 - 「복바위」 『밀양설화집』 1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복바위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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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세 자매 |
모티프 유형 | 화석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에 전하여 오는 복바위에 관한 이야기.
「복바위」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복바위에 관한 유래담이다. 복바위에는 가난한 세 자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비는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복바위」는 1983년 밀양군에서 펴낸 『미리벌의 얼』에 「복바위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후 2009년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 다시 수록되었다.
「복바위」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산리에 있는 세 바위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산리에 끼니를 잇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한 집이 있었다. 이 집에는 세 자매가 있었는데, 행실이 좋고 미색이 뛰어나 혼기가 차자 부잣집에서 청혼이 들어왔다. 세 자매는 같이 살기로 굳게 약속하고 청혼을 모두 거절하였으나, 부모의 설득과 신랑 집의 끈질긴 구혼에 못 이겨 시집을 갔다. 그러나 모두 한 달도 못 살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원래 가난한 집안인 데다 흉년까지 들어 세 자매는 굶기를 밥먹듯이 하였다. 세 자매는 결국 가난 때문에 헤어질 바에는 차라리 죽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빌어 주자며 모두 한날한시에 목숨을 끊어 버렸다. 석 달 뒤 세 자매는 모두 마을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바위가 되고, 마을은 살기 좋은 고장이 되었다.
「복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사람이 돌로 변한다는 화석(化石) 모티프이다. 화석 모티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설화에는 바다로 나간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돌이 된 망부석 이야기 등 대개 비극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복바위」는 세 자매의 죽음으로 마을에 복이 왔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