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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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忠魂塔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16[교동 52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현 |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에 있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지역민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위령탑.
밀양 충혼탑(密陽忠魂塔)은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6·25전쟁에서 전사한 밀양의 군인 및 경찰 등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하여 밀양시 재향군인회를 주축으로 건립한 탑이다.
밀양 충혼탑은 1964년 밀양시 재향군인회를 주축으로 군민이 성금을 모아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 경내 북편에 1965년 11월 13일 착공하여 이듬해인 1966년 6월 6일에 준공하였다. 그러나 장소 및 공사비 부족 문제로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충혼탑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급경사일 뿐만 아니라,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여 유족의 참배 및 방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보훈단체 및 유가족이 여러 차례 이전을 건의하여 밀양시 교동 밀양대공원 내 현재의 위치로 이전을 결정하여서, 2008년 1월 2일 착공하여 1년 9개월 만인 2009년 10월 7일 준공하였다.
밀양 충혼탑은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520에 있다.
밀양 충혼탑의 높이는 23m이며, 호국영령의 정신을 하늘로부터 받아들이는 의미가 있다. 탑신 아랫부분에는 부조가 둘러 있으며, 그 앞에 6인의 병사상과 함께 금석문이 조성되어 있다.
밀양 충혼탑 아랫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여기!
6.25 전쟁으로 조국에 부름을 받아 이 나라를 구해내고
주검으로 희생한 호국 영령들이시여!
님들의 그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하늘이 내린 축복의 땅 미리벌의 터전위에서 고이 잠드소서.”
밀양 충혼탑은 매년 1월 1일, 3월 1일, 6월 6일, 6월 25일, 10월 21일에 참배 행사가 진행된다. 집례는 충혼탑 입장, 충혼탑 정렬, 헌화 및 분향, 경례 및 묵념, 퇴장, 방명록 서명 순서로 진행된다.
밀양 충혼탑은 한국전쟁 때 희생한 밀양의 순국선열을 기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