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예림리(禮林里)는 상남면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 부북면 전사포리, 남쪽으로 기산리와 접하고, 밀양강을 경계로 동쪽으로 남포동, 북쪽으로 가곡동과 마주한다. 자연 마을로 예림, 운하, 운내, 양림간, 당촌, 대성 등이 있다.

[명칭 유래]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예림서원이 있어서 만들어진 지명이라고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상남면 소속으로 ‘예림리’, 『밀양부읍지(密陽府邑誌)』에 ‘예림리’와 ‘운례리’가 기재되어 있어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예림리는 조선 후기 밀양부 상남면(上南面)에 속하였다. 1910년 운내리(雲內里)에 상남면 운하리(雲下里)와 운외리(雲外里)가 병합되고, 1914년 예림리에 상남면 운내리와 부내면 가곡리(駕谷里)·남포리(南浦里) 일부가 병합되어 경상남도 밀양군 상남면 예림리가 개설되었다. 1995년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예림리의 북서쪽에는 마암산[122.7m]과 종남산이 이어져 있다. 북서쪽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구릉과 산이 없고, 평야와 저습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다. 예림리의 동쪽과 북쪽을 따라 밀양강이 흘러가고, 서쪽 산지에서 발원한 소지류가 중동부 지역을 흐른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1,866가구, 4,150명[남자 2,066명, 여자 2,08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예림리는 북서쪽에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고, 중부와 동부 지역으로는 농경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다. 농경지에서는 논농사와 하우스 시설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주요 작물은 벼 외에 딸기, 고추, 깻잎 등이 있다.

주요 도로로 중앙고속도로가 동부 지역을, 국도 제25호선이 서부 지역을, 국도 제58호선이 북서쪽을 지난다.

주요 시설로 밀양경찰서, 밀양교육지원청, 예림초등학교 등이 있다. 예림리에는 조선시대 예림서원이 있었다. 예림서원은 본래 김종직을 기리기 위하여 자씨산 아래 건립한 덕성서원이 1634년 예림리로 이건하면서 예림서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1680년 묘우가 소실되어 부북면 후사포리로 재이건되어 현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