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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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털오랑캐꽃,이시도야제비꽃,이시도야오랑캐꽃,털씨름꽃,민둥제비꽃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박병권 |
성격 |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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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Viola phalacrocarpa Maxim. |
생물학적분류 | 쌍떡잎식물강 제비꽃목 제비꽃과 |
원산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
높이 | 10㎝ 내외 |
둘레 | 미상 |
개화기 | 4~5월 |
결실기 | 6월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제비꽃과의 다년생 초본.
오랑캐꽃으로 널리 알려진 제비꽃 무리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대부분 노지와 산지 및 공원, 유휴지 등의 양지바른 구릉지에서 만날 수 있다. 온몸에 잔털이 많아 털제비꽃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키는 비교적 작다. 짤막한 줄기에 무더기로 나는 잎이 뿌리 부근에 몰려서 나온다. 붉은색이 도는 꽃을 피운다. 꽃에는 꿀주머니가 발달하여 꿀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털제비꽃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을 중심으로 산지와 노지 등에 자생하는 제비꽃의 한 종으로서 전체에 짧은 털이 발달해 있으며 이 때문에 고유한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잎은 전적으로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돋아 땅 위로 뭉쳐서 나며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으로 3㎝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길이로 생겨난다. 꽃의 색깔은 약간 붉은 기운이 도는 자주색으로 꽃대에 하나씩 달린다. 형태가 유사함에도 몸 전체에 털이 없는 것을 민둥제비꽃이라 부른다.
양지를 즐겨 찾는 제비꽃은 공통적으로 꿀주머니가 달리는 특징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털제비꽃 역시 온몸에 털이 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제비꽃과 잘 구별되지 않을 정도이다. 잎은 달걀형이며 잎몸이 잎자루나 줄기와 접하는 엽저 부분은 심장형이고 잎자루는 5㎝ 이상으로 늘어난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붉은색이 도는 자줏빛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잎과 잎 사이에서 약 10㎝ 내외의 꽃대를 올려 그 끝에 하나씩 꽃을 단다. 수술은 다섯 개이고 꽃받침의 부속체는 날카로운 톱니를 가졌다. 꿀주머니는 5~10㎜ 정도의 길이로 자라고 성숙한 종자는 삭과[여러 개의 씨방으로 되어 있고 익으면 열매껍질이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열매] 형태로 씨앗 주머니에 보관된다.
잘 익은 삭과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 씨앗 주머니의 껍질이 발생시키는 압력으로 씨앗 하나하나를 멀리까지 정해진 순서에 따라 튕겨 낸다. 세 방향으로 이루어진 씨앗 주머니 덕분에 씨앗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여름에는 폐쇄화[꽃부리가 열리지 않고 꽃봉오리인 채로 자가 수정으로 열매를 맺는 꽃]를 만들어 종자를 생산하는데, 이는 외부의 다른 개체에서 얻은 유전자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유전자로 100% 똑같은 개체를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른 봄에는 다른 개체의 혈통을, 늦은 봄이나 여름철에는 자신만의 혈통을 남기는 것이 제비꽃들의 생존 전략이다.
산지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 도화산, 연경산 및 수봉산 등지에 자생하는 털제비꽃은 특별한 쓰임새를 갖고 있지는 못하다. 개체가 작을 뿐 아니라, 숫자도 많은 편이 아니며 나물로 쓰기에도 썩 선호도가 높은 식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제비꽃은 꽃대 부분을 식용으로 써 왔으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도 차와 음식, 떡 등에 제비꽃을 넣어 문양을 곱게 장식하는 경우가 있다. 아울러, 제비꽃은 보편적으로 춘곤증을 없애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이른 봄에 마시는 차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