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도리 산의마을 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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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內島里山義-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집필자 이상훈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산의마을에 있는 짐대

[개설]
내도리 산의마을 짐대는 나무로 만든 오리 조각을 장대 위에 얹혀 놓아 액막이를 위해 세워 놓은 민간 신앙 유적이다. 짐대는 가늘고 긴 나무나 돌 윗부분에 새를 한두 마리 올려놓고 단독으로 세우거나, 장승과 함께 마을 입구나 신성한 장소에 세워 액운을 방지하고, 마을을 수호하는 신으로 신앙화된 민속 신앙물이다. 짐대는 진대·거오기·수살막이대·까마귀·철통·솟대·솔대·별신대·영동대·화줏대·거릿대·오릿대·볏가릿대 등의 명칭으로도 전해진다. 짐대는 일반적으로 마을 액막이[마을 수호·화재 예방·풍농·풍요·기자 등을 위해서 세우는 짐대]의 목적을 위해 세워지거나, 마을의 행주형 지세를 보완하기 위하여 세워지거나, 급제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우기도 한다.

[위치]
내도리 산의마을 짐대는 본래 마을 입구 양쪽에 2기를 세웠으나 현재는 매년 마을 입구에 1기씩 세운다. 본래 낙엽송이나 소나무로 짐대를 제작하였으나 매년 새롭게 만드는 것이 번거로워 시멘트로 제작하기도 했다.

[형태]
내도리 산의마을 짐대는 나무 기둥에 Y자로 된 나뭇가지를 얹고 그 위에 세 마리의 새를 올려놓았다. 짐대를 세울 때 구덩이에 숯과 소금을 넣는다고 한다. 숯과 소금의 의미는 정화를 의미한다. 기둥은 낙엽송이며, Y자와 새는 소나무로 깎았다. 새의 형태는 ㄱ자로 단순하나 그 방향은 동·서·남 등을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 맨 앞에 놓인 새는 마을 앞 학봉산을 향하고 있다. 이처럼 새의 위치를 달리한 까닭은 각 방향으로 들어오는 질병, 액운을 방지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2017년에 세운 짐대는 낙엽송으로 높이 7~8m, 둘레 25㎝ 정도가 된다.

[의례]
내도리 산의마을 짐대제는 음력 정월 보름날 오전에 모신다. 제를 모실 때 짐대 기둥에는 화선지로 감싼 북어를 실타래로 매어 둔다. 이를 ‘댕이 맨다’고 한다. 이는 두고두고 신명(神明)이 제물을 받아서 먹으라는 의미이다. 짐대제는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지낸다. 제물을 진설한 후에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복을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제가 끝나면 짐대 앞에서 풍물을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을 입구 다리, 공동 우물 순서로 굿을 친 다음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면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현황]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산의마을은 정확히 언제 형성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처음 굴천[함안] 조씨가 들어와 살았으며, 이후 청주 한씨가 살았다. 마을 신앙 전통이 잘 남아 있고, 지금도 마을에서 짐대제가 행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내도리 산의마을 짐대제는 무주군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짐대제로 오늘날까지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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