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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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浦口
이칭/별칭 항구,항포구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주강현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배가 닿을 수 있도록 바람이나 파도로부터 일정하게 보호되는 구역.

[개설]
포구는 자연 지형을 이용해 사람들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바다 길목으로, 과거 제주에는 162개의 포구가 있었다.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바다밭’을 중요시하여 포구를 마련하였고, 주변에는 등대·소금밭·봉수대 등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제주도 사람들은 포구(浦口)를 ‘개·개맛·개창·성창·돈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의 해변은 단조롭고 암초가 많아서 배가 정박할 만한 포구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었다.

[건립 경위]
포구는 대체로 어촌 마을의 형성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사실상 어촌 마을은 배가 닿을 수 있는 포구가 가능한 공간을 염두에 두고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그만큼 포구는 어촌 생활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변천]
조선 시대에는 나라의 방역(邦域)·산천(山川)·풍속(風俗)·산물(産物) 등을 기록한 지지(地誌)들이 많이 있는데, 지지에서 포구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1653년(효종 4) 이원진이 편찬한 『탐라지(耽羅志)』를 살펴보면 제주(濟州)·정의(旌義)·대정(大靜)으로 나뉘어 모두 37개의 포구를 기록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서귀포 지역의 포구를 살펴보면 정의(旌義)는 서귀포(西歸浦)·계포(鷄浦)·오조포(五照浦)·토산포(兎山浦)·광포(廣浦)·법환포(法還浦)로 총 6곳이며, 대정(大靜)은 모슬포(摹瑟浦)·서림포(西林浦)·와포(瓦浦)·우포(友浦)·금로포(金露浦)·예래포(猊來浦)·차귀포(遮歸浦)·대포(大浦)·성천포(星川浦)·금색포(金索浦)·새포(塞浦)로 총 11곳이다. 이 외 『제주읍지(濟州邑誌)』, 『탐라지초본(耽羅志草本)』, 『대동지지(大東地誌)』, 『제주군읍지(濟州郡邑誌)』 등에서도 포구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지금의 포구는 전통적인 배들이 드나들던 작은 공간에서 차츰 큰 배가 드나드는 항구로 발전하였기에 전통적인 포구는 거의 사라졌다.

[구성]
포구는 배가 닿는 선착장, 배를 보호하는 방파제, 방파제나 육지에 세워진 등대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포구에는 선착장이나 수산물 공판장 등 어촌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위치한다.

[현황]
1970년대 이후에는 제주도의 땅과 해변이 파괴·매립되기 시작하였고, 지방 자치 시대가 열리면서 민원성(民願性) 개발이 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배는 동력선이 일반화되면서 그에 걸맞는 포구를 넓히게 되어 예전의 포구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통적인 포구는 사라진지 오래이며, 차츰 거대한 방파제에 둘러싸인 항구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날 거대 항구로 발전한 곳도 과거에는 단순한 포구였다.

현재 서귀포시는 국가 어항으로 모슬포항·하효항·위미항 등 3개 소, 지방 어항으로 가파항·강정항·대포항·법환항·사계항·태흥2리항·표선항·신양항·신창항 등 9개 소, 어촌 정주 어항으로 남원항·대평항·신산항·신도항·신흥항·온평항·옹포항·태흥3리항·산이수도항·하천항 10개 소가 있으며, 그리고 소규모 포구 강정포구·법환포구·보목포구·사계리포구·대포포구·신도포구·표선포구·태흥포구·공천포구·오조포구·온평리포구·비안포구·신양포구·상동포구·가파포구·예래포구·동일리포구·덕돌포구 등 18개 소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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