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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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機池里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 산24-6
시대 선사/선사,고대/고대,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이남석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5년 7월 1일연표보기 - 공주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착수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 3월 30일연표보기 - 공주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완료
    소재지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 산24-6 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충청남도 공주시 신관동 182
    성격 유적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에서 조사된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생활·분묘 유적.

[위치]
기지리 유적은 서산시의 남서쪽에 위치한 해미면 기지리에 있다. 유적이 위치한 곳의 지형은 해발 20~30m의 저산성 구릉지이며, 주변에 비교적 넓은 충적 지대가 발달되어 있다. 특히 조사 지역 주변에는 해미천과 남정천 등의 하천이 인접해 있어 배후의 산록에서 뻗어 나온 완사면의 구릉지와 더불어 남서쪽의 천수만까지 연결되는 등 수계가 잘 발달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기지리 유적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시설 예정 부지에 대한 구제 발굴 조사를 통하여 확인되었다. 면적은 약 3만 8300㎡[약 1만 1600평]로 범위가 매우 넓어 조사 구역만 4개로 구분되어 있으며, 신석기 시대의 주거지에서 조선 시대의 주거지와 분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이 중층으로 남아 있는 유적이다. 약 8개월 여의 기간에 걸쳐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청동기 시대의 집터가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 구역은 삼국 시대 백제 분구묘가 밀집되어 분포하는 특징을 보인다.

발굴 조사는 2005년 7월 1일부터 2006년 3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발굴 조사의 범위가 넓어 청동기 시대 주거지가 많이 확인된 Ⅰ지역은 충청남도역사문화원에서 발굴 조사를 담당하였고, 삼국 시대 백제 분구묘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Ⅱ·Ⅲ·Ⅳ지역은 공주대학교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담당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공주대학교박물관이 담당한 곳에서는 신석기 시대 주거지 4기, 청동기 시대 주거지 69기·수혈 21기, 삼국 시대 백제 주거지 2기·분구묘 65기, 통일 신라 분묘 1기, 조선 시대 주거지 61기·분묘 90기·수혈 3기 등이 발굴되었다. 그리고 충청남도역사문화원이 담당한 곳에서는 신석기 시대 주거지 2기, 청동기 시대 주거지 41기·수혈 유구 20기, 고려·조선 시대 주거지 7기·분묘 16기, 시대 미상 수혈 유구 15기가 발굴되었다.

[형태]
신석기 시대 주거지는 평면방형이며, 한쪽 벽면이 출입 시설로 돌출된 형태이다. 주거지 중앙에는 노지가 있으며, 주거지 외곽으로 4주식의 중심 주공 배치와 함께 주변에 다수의 주공이 확인된다. 청동기 시대 주거지는 장방형 주거지와 원형·말각방형의 송국리형 주거지로 크게 구분된다. 장방형 주거지는 내부에 무시설식 노지와 저장공을 갖추고 있으며, 송국리형 주거지는 주거지와 내부에 타원형 수혈과 주공이 확인된다.

분구묘는 한 변이 10~15m 정도인 말각방형의 주구가 돌려져 있는 평면방형이지만 일정하지는 않다. 주매장주체부는 토광목관묘(土壙木棺墓)이다. 추가로 분묘를 확장·조성할 경우 주구에 매장주체부가 조성되는 측면연접분(側面連接墳)의 형태이며, 1차에 조성된 분구묘에서 2~3차에 걸친 확장이 확인된다.

조선 시대 주거지는 평면 ‘8’자형으로 중앙 부분이 잘록하게 축약되어, 경사면의 위쪽으로 고래 시설과 아래쪽의 아궁이 시설이 별도의 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형 경사의 위쪽에 해당하는 고래 시설의 훼손 정도가 심한 상태이다.

널무덤은 평면 세장방형의 묘광에 일단 광식과 이단 광식으로 구분되며, 일단 광식에서는 측면에 편방이 확인된다.

[출토 유물]
출토 유물은 시대별로 크게 구분된다. 신석기 시대 유물은 주로 주거지 내부에서 출토되었는데, 빗살무늬토기편과 석도, 마연석재편 등이 있다. 청동기 시대 유물은 무문토기 심발, 호형토기, 석제 방추차, 지석, 갈판 등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삼국 시대 백제 분구묘에서는 평저직구호·원저호·흑색마연토기·완형토기·장란형토기 등의 토기류와 환두도·철정·철모·철제낫 등의 철기류, 동경, 옥류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철정이 목관 모서리 부분에 세워서 부장된 모습은 매우 특징적이다. 이밖에 통일 신라 유물은 인화문유개완(印花文有蓋碗)이 출토되었다. 조선 시대 유물은 주거지와 분묘에서 모두 출토되었는데, 백자, 분청사기, 청동 숟가락, 철제 가위, 토기 조각, 기와 조각, 관정 등이 있다.

[현황]
현재 기지리 유적이 조사된 지역은 개발이 진행되어 유적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유적과 인접한 지역이 별도의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보존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기지리 유적에서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이 조사되어 서산 지역의 역사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기지리 유적과 더불어 주변에서 조사된 언암리 유적과 부장리 유적, 예천동 유적과 비교가 가능하다. 이와 같이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는 특징적인 분구묘와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4~5세기 때 백제의 중앙과 지방의 묘제 변천과 물질문화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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