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말기의 문신.
[생애]
본관은 진주. 자는 형중(亨重), 호는 황계(篁溪). 용모가 수려하고 예의를 잘 지켰으며, 성재(性齋) 허전(許傳)에게 사사(師事)하였다. 1891년(고종 28) 문과에 급제하여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에 이르렀으며, 시랑 한기동(韓耆東)과 함께 좋은 친구로 사귀었다. 1894년 갑오개혁 후 단발령이 내려지자 낙향하여 사람들과의 교류를 끊고 생을 마쳤다. 『진양속지(晋陽續誌)』권4「문과조(文科條)」에 진주의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