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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화 할머니의 일상생활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T06014
한자 -日常生活-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집필자 심재석

4·3사건 이후 사라진 김녕장

예전에는 김녕리 장터에서 4일, 9일장이 있었다. 위치는 김녕 해녀 탈의장이 있는 넓은 앞마당이었다. 그때는 그 곳에서 물건을 많이 구입했는데, 4·3사건 이후 김녕장은 없어졌고, 그 이후에는 세화장에 가서 장을 봤다.

해녀들이 건져 올리는 김녕의 특산물

이 마을에는 해녀가 많다. 주로 5월 이전에는 소라를 하고, 5~6월은 우뭇가사리를 하고, 5월 말부터 10월 1일까지는 금어 기간이다. 동김녕 해녀가 현재는 80명 정도밖에 안 된다. 예전엔 103명 정도였다. 같은 옷을 입고 수경을 써도 해녀마다 일하는 양은 다르다. 소라, 전복, 다 잘하는 사람은 다 잘하지만 해녀들의 절반 정도는 물질을 상군처럼 잘 못한다.

해녀들이 잡은 것은 예전엔 잡은 해녀 개인별로 중간상인에게 판매를 했는데 50년 전 부터는 어촌계를 통해서 공동판매를 한다. 해녀들이 잡아 올린 해산물은 주로 통조림을 만들어서 일본으로 수출을 했다. 보말, 우뭇가사리도 일본으로 수출을 했다. 일본 사람들이 한천을 좋아해서 수출이 잘 된다. 국내에서 판매하면 가격이 안 좋았다. 예를 들면 소라 1㎏을 한국에서 판매하면 2,500원 정도인데 수출하게 되면 5,500원 정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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