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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2003
한자 黃金窟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협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범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용암 동굴
높이 입구 크기 0.7m×0.8m
길이 180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림 공원 내에 소재하고 있는 용암 동굴.

[개설]

한림 공원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황금굴은 비공개 동굴이다. 한림 공원쌍용굴 출구 뒤쪽인 동남쪽의 공원 경계 부근에 위치한다. 동굴 입구는 일반인 출입 제한지역 내 울타리가 설치된 곳에 있다. 길이가 180m로 동굴의 지상은 사구층으로 덮여 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빗물에 의해 사구층에서 나온 탄산염 성분이 동굴의 절리면을 따라 천장과 벽면으로 스며들면서 석회 동굴에서 볼 수 있는 동굴 생성물들이 다양하게 계속 자라고 있다. 이들 생성물은 협재굴쌍용굴보다 더 발달해 있다. 천장에 무수하게 달려 있는 종유석 등 동굴 생성물은 학술적 경관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협재굴과 쌍용굴, 소천굴과 함께 1971년 9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36호 제주 한림 용암 동굴 지대라는 명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명칭 유래]

황금굴은 1969년 발견 당시, 동굴 내부의 종유석과 석순 등 탄산염 성분의 동굴 생성물 경관이 조명을 받으면 마치 황금으로 장식된 궁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찬란히 빛이 난다고 하여 명명되었다.

[자연환경]

식생과 주변 환경을 보면, 황금굴은 같은 한림 공원 내에 있는 협재굴쌍용굴과는 100m 이내 거리에 인접하고 있으며 지목은 임야로 모래밭 위에 잔디가 조성되어 있다. 협재굴쌍용굴과 마찬가지로 1971년 일대 불모지가 한림 공원으로 개발될 당시, 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재되었던 소나무는 그 뿌리가 지하수와 함께 동굴의 절리면을 따라 천장을 뚫고 내부로 뻗어 내린다는 학술 조사의 지적에 따라 이들 동굴 지상의 소나무는 30여 년 전에 모두 제거된 상태다. 1969년 주민들에 의해 동굴이 발견된 이후 동굴 훼손 우려가 높아 지금까지 일반인의 출입 등 주변으로부터 접근을 막는 보호책을 시설하여 관리하고 있어서 동굴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현황]

황금굴이 위치한 한림 공원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제주시에서 일주 도로 1132번도로 서회선을 따라가면 협재 해변 금능 해변 사이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한림 공원을 만나게 된다. 한림 공원은 10만 평의 대지위에 사계절 천연색을 간직하는 20,000여 개체의 아열대 식물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자연 생태 체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황금굴은 동굴 발견 이후 지금껏 40년 가까이 비공개로 관리되고 있어서 동굴 내부는 원형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동굴 내부 전 구간은 탄산염 성분으로 피복되어 있다. 천장에서 내려 뻗은 수많은 종유관은 마치 천연 숲을 보듯이 경관이 빼어나다.

하트 모양의 용암 선반도 자랑거리다. 동굴 내부 통로 마지막인 막장 부근에는 동굴 진주가 발달하여 있다. 동굴 진주는 천장으로부터 바닥으로 물이 떨어지면서 작은 홈을 만들고, 이 홈 내에 있던 작은 모래 크기의 입자들 주위에 탄산염 광물이 성장하여 생성된 반들반들한 진주 모양의 동굴 생성물을 말한다. 동굴 형성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낙석과 낙반 현상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황금굴은 위치나 내부 통로 방향 등을 놓고 볼 때 협재굴, 쌍용굴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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