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875 |
---|---|
한자 | 峒隱先生遺稿 |
영어음역 | Dongeunseonsaengyug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순긍 |
조선 후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간행된 이의건의 문집.
이의건(李義健)[1533~1621]의 본관은 전주이며, 자는 의중(宜中), 호는 동은(峒隱)이다. 세종(世宗)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 이여(李璵)의 5세손으로, 아버지는 배천군수 이한(李漢)이다. 1564년(명종 19) 사마시에 합격하고 이항복(李恒福)의 추천으로 공조좌랑(工曹佐郞)이 되고 공조정랑(工曹正郞)에 올랐으나 사퇴했다.
『동은선생유고(峒隱先生遺稿)』는 이의건의 종손인 이후원(李厚源)이 유문을 수습하고 신흠(申欽)과 정홍명(鄭弘溟)에게 삭정(削正)을 부탁하여 총 331수의 시에 유고를 붙여서 편집하였으나 간행하지 못하다가 달성부사 심덕조(沈德祖)의 도움으로 1659년(현종 원년)에 청풍에서 간행하였다.
3권 1책으로 권1~3까지 시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신흠과 김상헌(金尙憲)이 쓴 묘지명, 심희수(沈喜壽)·유근(柳根) 등 5명이 쓴 만사 6편, 문집의 산정과 관련하여 신흠과 정홍명이 이후원에게 보낸 답서 등이 있으며, 책 끝에는 이후원이 1659년에 쓴 발문이 있다. 표지 내면에 1664년(현종 5) 종증손인 이선(李選)에게 보내와서 간직한 것이라는 기록이 적혀 있다.
문집의 대부분이 시로, 도연명(陶淵明)과 위응물(韋應物)의 풍모가 엿보이고 글씨에는 왕희지(王羲之)의 풍채가 드러난다. 산수에 은거하여 유유자적 살아가는 산림처사의 모습이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