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62 |
---|---|
한자 | 花煎- |
영어음역 | Hwajeonnori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the Flower Pancake Play |
이칭/별칭 | 「유산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식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
---|---|
채록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세시 유희요 |
가창자/시연자 | 김원길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여성들이 화전놀이를 할 때 흥겨워서 부르는 유희요.
「화전놀이 소리」는 삼월 삼짇날 전후로 이루어지는 들놀이를 할 때에 부르는 세시 유희요이다. 화전놀이는 부녀자들이 봄에 산이나 들로 나가 하루를 즐기며 놀던 풍습이다. 젊은 새댁이나 처녀들이 화전을 두고 각기 사설을 지으면 그 중에 가장 어른이 장원을 뽑았으며, 노소가 참석하여 한 명이 한 구절씩 불러서 장편 가사인 「화수가(花隨歌)」를 짓기도 하였다.
2010년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주민 김원길이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제보자 김원길은 동네 여자들이 부르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유산가」의 사설과 내용이 유사하다.
화란춘색 만화방초 억대는 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계 구경가세/ 죽장집고 마하신어 천리강산 들어가니/ 일년일도 다시 피여 춘색을 자랑도다/ 색색이 붉었구나/ 장송쥐족은 창창노를 개화요촌 반발중에/ 꽃 속에는 잠든 나비가 자최없이도 날아든다/ 유상앵비는 편편금 화간접무는 푼푼설/ 상출가자지 좋을시고 이화도화 만발허면/ 여주축성 해산초는 무릉도언 이 아닌가/ 어이 날고도 슬피운다 원살은 첩천 대자는 주충/ 개암은 청청 장송은 낙낙 여기여차 고불어져서/ 광풍에 흥을 개워서 우줄우줄 춤을 춘다/ 충암절벽상에 폭포수는 콸콸 수정엽이 들어온다/ 이 물이 쭈르륵 저물이 살살/ 여래열한데 합수를 하여 천방자지방자는 소쿠라지고/ 벙파자는 줄지고 방울이 젖어서 평풍속으로/ 올롱콸콸 흐르는 물골 은옥같이 흩터지니/ 소북허여 문안다단 계산영수가 에 아닌가/ 제비는 주각제기만 천고전이 적다/ 천년이 일년이다.
「화전놀이 소리」는 화전놀이 또는 천렵 등을 할 때에 불렀다. 제천 지역에서 화류놀이, 들놀이, 꽃놀이 등이라고도 하는 화전놀이는 그해 농사가 잘 되어 수확이 많기를 바라는 뜻과 여성들의 친목도모를 위하여 행해졌다. 꽃싸움이나 꽃단치기를 하고, 두견화로 전을 부쳐 먹었다. 특히 진달래 꽃잎을 따서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이를 두견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