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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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tchigi |
영어의미역 | Sickle Throwing Game |
이칭/별칭 | 낫치기놀이,낫꽂기,낫걸이,갈퀴치기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호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낫치기는 주로 농촌 소년들이 함께 나무를 하러 가서 심심할 때 낫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내기를 하며 즐기던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낫치기놀이’, ‘낫꽂기’, ‘낫걸이’ 등이라고도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갈퀴치기놀이’라는 방식으로 전승되기도 한다.
놀이의 도구로 반드시 낫이 있어야 한다. 일부러 낫치기를 하기 위해 낫을 가지고 모이는 일 보다는 친구들이 함께 나무를 하러 가거나 장작을 팰 때 주변에 낫이 있으면 잠시 즐겁게 놀기 위해 낫치기를 하였다. 나무를 할 때는 거두어들인 나무더미에 낫을 던지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낫이 꽂힐 곳이 있으면 된다.
제천 지역에서는 보통 나무를 한 다발 세워 두고 일정한 거리에서 낫을 던져 나뭇단에 잘 꽂는 것을 경합하였다. 또 일정한 거리에 원을 그리고 그 안에 낫을 던져 꽂히게 하는 경우도 있다. 놀이에서 진 사람은 그에 맞는 벌칙을 수행하였다. 대부분의 벌칙은 나뭇단을 하나 정도 주는 것이었다.
나무를 하는 일은 전통 사회의 농촌 아이들에게는 일상적이었다. 낫치기는 개인별로 놀이를 통해 민첩성이나 순발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놀이였다.
주거 환경이 바뀌면서 나무를 모을 필요가 없게 되어 지금은 낫치기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