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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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霧巖寺浮屠 |
영어음역 | Muamsa Budo |
영어의미역 | Memorial Stupa in Muamsa Temple |
이칭/별칭 | 소부도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산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준식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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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부도 |
양식 | 석종형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184㎝[수월당부도]|172㎝[소부도] |
소유자 | 무암사 |
관리자 | 무암사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무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부도.
고승 대덕을 비롯한 승려의 사리를 안치한 묘탑인 승탑은 승려들의 묘탑으로 흔히 부도(浮屠)라고 한다. 각 선문의 제자들이 하나의 계보를 형성하면서 그들의 조사를 숭배하고 조사가 설법한 내용이나 교훈 등 어록을 남기며, 입적 뒤에는 후세에 길이 보존될 조형물을 남기려는 뜻에서 부도를 건립하게 된다. 무암사 동북쪽의 소부도골에는 수월당 부도와 소부도 [牛浮圖]로 알려진 부도가 있다. 수월당 부도는 지붕돌과 탑몸돌, 기단을 갖추고 있으며, 소부도에는 절의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수월당 부도의 건립 경위는 명확하지 않다. 소부도는 무암사 창건 당시 황소 한 마리가 나타나 기와와 목재 등을 운반했는데, 이 소가 노쇠하여 죽자 절에서 승려들이 황소의 공을 생각해서 화장을 하였다고 한다. 화장 후에 소의 몸에서 사리가 나오자 무암사 승려와 대중이 이를 보고 사리탑을 조성해 주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제천에서 국도 86호선을 따라 남쪽 방면으로 40여 분 달리면 KBS 제천 촬영장을 지나 도로변에 있는 성내리에 닿게 되는데, 무암사는 이곳에서 동쪽 방향의 계곡을 따라 3㎞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찰 입구까지는 도로가 잘 다듬어져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다. 부도는 무암사의 북동쪽 계곡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의 소부도골에 있다.
수월당 부도는 기단부와 탑신부, 상륜부가 잘 남아 있는 석종형 부도이다. 방형의 판석을 지대석으로 삼고 위에 기단부와 탑신부를 하나의 돌로 조성하였으며, 별도의 상륜부를 얹어놓은 형태이다. 기단부의 윗면에는 연화를 모각하였으며, 상륜부의 옥개석에는 복발과 네 방향으로 마루를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준다.
소부도의 경우, 부도는 방형의 판석 위에 종 모양의 탑신석만 남아 있다. 기단부와 상륜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탑신석은 전면을 세심하게 다듬은 흔적이 보이나 표현이 매끄럽지는 않다. 부도의 형식이나 세부 표현으로 보아 조선 시대의 부도로 추정된다.
수월당 부도에는 ‘수월당(水月堂)’이라는 당호가 있다. 소부도에는 명문이 없다.
현재 무암사 경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문화재로 지정하여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