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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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曲里立石 |
영어음역 | Gugok-ri Seondol |
영어의미역 | Menhir in Gugok-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601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우종윤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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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선돌 |
양식 | 선돌 |
크기(높이, 길이, 둘레) | 147㎝[높이]|190㎝[너비]|32㎝[두께]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선돌.
제천에서 충주 방면으로 국도 38호선을 따라가다 제천시 봉양읍을 지나면 왼쪽으로 구곡리 및 마곡리로 접어드는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7㎞쯤 가면 구곡리에 이른다. 구곡리 선돌은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에서 공전리로 넘어가는 길가 마을 어귀의 민가 앞에 세워져 있다.
남한강 지류인 구곡천을 배경으로 암수 2기의 선돌이 약 800m를 사이에 두고 짝을 이루며 서 있는데, 행정 구역상 마곡리 선돌과 구곡리 선돌로 구분된다. 구곡리 선돌은 같은 남한강 줄기에 위치한 제천 황석리 선돌, 단양 각기리 선돌과 형태, 크기, 성(性) 구분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
구곡리 선돌은 암질이 거정 화강암으로, 위쪽 끝 면이 평평하여 여성 선돌로 분류되며, 높이[147㎝]보다 너비[190㎝]가 넓은 평면 사다리꼴 형태이다. 구곡리 선돌 오른쪽에는 13개의 굼[性穴]이 집중 분포하고 있는데, 굼은 지름 4~6㎝, 깊이 5㎝ 정도로 모두 갈기 수법으로 만들었다. 선돌 앞면 왼쪽에 치우쳐 이 마을에 살았던 ‘양창석(梁昌錫)’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세로 방향으로 새겨져 있고, 뒷면 윗부분에는 ‘구곡(九曲)’이라는 명문이 가로 방향으로 새겨져 있다.
구곡리 선돌은 마곡리 선돌과 함께 암수 짝을 이루며 서 있는 전형적인 형태의 선돌이며, 갈기 수법으로 만든 13개의 굼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이 굼은 생산과 관련된 표현의 수단, 또는 별자리의 표현 등으로 해석되고 있어, 당시 사람들의 의례 및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