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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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山里- |
이칭/별칭 | 마산리 살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마산리 |
집필자 | 임세경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마산리 살바위」 『화순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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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마산리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마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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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청궁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청궁리 청궁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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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살밭골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살밭골 |
성격 | 전설|사물 명칭 유래담|자연물 유래담|암석 유래담|영웅담 |
주요 등장 인물 | 김덕령|백마 |
모티프 유형 | 김덕령이 쏜 화살을 맞은 바위를 살바위라 부르게 된 유래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살밭골에 있는 살바위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산리 살바위 이야기」는 김덕령이 백마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화살과 경주를 시키면서, 화살이 떨어진 바위가 살바위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마산리 살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화순군 동면 마산리와 청궁 마을의 중간 지점에 살밭골이라고 하는 골짜기가 있는데 이 산골의 밭이랑을 타고 한참 산등을 향하여 올라가면 무성한 소나무 사이에 큰 바위가 하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살바위라 부른다.
이 바위가 살바위라고 불리게 된 내력으로 김덕령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한다. 김덕령이 20여 세 때 매일 무등산을 종횡좌우로 오르내리며 활쏘기와 말달리기 등의 무술 연마에 여념이 없었다.
어느 날 김덕령이 무등산의 문바위에서 말달리기를 하고 있을 때 그가 아끼던 백마에게, 자신이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말부터 잘 달려야 하는 법이라며 자신이 쏜 활보다 먼저 당도하도록 했다. 만약 백마가 먼저 당도하지 못할 경우 목을 벨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 난 후 김덕령이 청궁 마을 건너 바위에 활을 쏘았다. 김덕령이 활을 쏘자마자 백마는 눈 깜짝할 사이에 청궁 마을의 살바위까지 달려갔다. 그런데 김덕령이 도착해 보니 백마는 와 있었으나,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이를 본 김덕령은 이미 화살이 도착하여 땅에 떨어져 어디로 없어진 줄 알고 약속대로 칼을 뽑아 말의 목을 쳤다.
김덕령이 백마의 목을 치는 순간 그제야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맞고 말머리와 동시에 땅에 떨어졌다. 김덕령은 자신의 경망을 책망하며 안타까워했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김덕령은 그곳에 말 무덤을 만들어 주고 화살이 떨어진 바위라 하여 살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마산리 살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김덕령이 백마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화살과 경주를 시키는 과정에서 화살이 떨어진 바위를 살바위라 부르게 된 유래’이다. 「마산리 살바위 이야기」는 사물 명칭 유래담으로 자연물에 속하는 암석 유래담이다. 무등산 골짜기에 있던 큰 바위가 살바위라고 불리게 된 유래를 담은 이야기로, 이야기 속에는 실존 인물이지만 전설을 통해 신격화 된 김덕령과 그의 백마에 대한 영웅담을 함께 담고 있다.